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마감]무역전쟁 완화 기대..코스피 하루만에 반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왕치산 中 국가부주석, 美 시카고 시장 만나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환율 6원 상승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루만에 반등했다. 왕치산 중국 국가부주석이 람 이매뉴얼 시카고 시장을 만났단 소식이 전해지면서 무역전쟁 우려가 완화된 영향이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4.44포인트, 0.19% 오른 2285.06에 거래를 마쳤다. 인민일보가 미국이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한 직후 11일, 왕 부주석은 베이징에서 람 이매뉴얼 시카고 시장을 만났다고 보도하면서 무역갈등 해소 기대감이 커진 영향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일각에선 미·중간 무역전쟁 타협 방안을 논의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홍콩 H지수 등도 상승하고 있다.

수급은 약한 편이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137억원, 846억원 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만 828억원 순매수했다. 위안화의 추가 약세 흐름에 원·달러 환율이 1130원 코앞까지 상승했으나 무역긴장 해소 기대에 6원 가량 상승하는 선에서 그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희비가 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1%대씩 하락하고 KB금융(105560)과 신한지주(055550)도 1%대씩 내렸다. POSCO(005490), LG화학(051910) 등도 하락했다. 반면 셀트리온(068270)은 4%대 오르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3%대 상승했다. LG생활건강(051900)도 3%대 올랐다. 삼성물산(028260), 현대차(005380) 등도 상승 흐름을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비금속광물, 은행, 건설업 등이 1%대 하락하고 통신업, 전기전자, 보험, 증권 등도 하락했다. 반면 의약품이 3%대 올랐고 전기가스업, 종이목재, 섬유의복 등도 1%대 상승했다. 화학, 의료정밀, 운송장비, 운수창고, 철강금속 등도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5326만7000주, 거래대금은 5조9740억8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488개가 올랐고 하한가 없이 318개가 하락했다. 87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