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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레오' 김병만 하지원 닉쿤 세정, 7일간 '리얼' 화성 생존기가 온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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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민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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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고명진 기자]국내 최초 화성 탐사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12일 서울 용산구 용산아이파크몰CGV에서는 tvN 새 예능 프로그램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이하 ‘갈릴레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 이영준 PD, 출연자 김병만, 하지원, 닉쿤, 세정이 참석했다.

7월 15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첫 방송하는 ‘갈릴레오’는 화성과 똑같은 환경으로 만들어진 미국 유타 주에 있는 MDRS(Mars Desert Research Station/화성 탐사 연구 기지)에서 진행되는 화성 탐사 프로젝트 프로그램.

‘갈릴레오’를 이끌고 갈 주인공 김병만, 하지원, 닉쿤 세정은 지난 6월 MDRS 196기로서 ‘화성에서의 생존’에 도전하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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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준 PD는 "지난해 SBS에 있다가 올해 tvN으로 옮겼다. 궁금하신 게 많으실 것 같아서 20분 영상을 제작했다. 왜 갈릴레오인지, 화성인지, MDRS인지. 많이들 궁금하실 것 같아서"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 PD는 '갈릴레오' 기획 의도에 대해 "회사 옮기면서 새로운 걸 해보고 싶었다. 과학을 예능에 접목시켜서 그걸 리얼리티로 풀어보고 싶었다. 우주과학을 이번에 연구를 해보니까 요즘 우주과학에서 가장 중요한 화두가' 화성이주'라고 하더라. 계속 연구를 해보다 보니까 MDRS라고 인류가 화성에 가기 전에 닥칠 문제들, 화성에 가서 인간이 제일 먼저 해야될 것들을 연구하는 기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PD는 "인류가 화성이주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있는지 보여주고 싶었다. 다큐로 풀어내기 보다는 셀럽들을 통해 간접 체험 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고 그렇게 ‘갈릴레오’가 탄생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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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만은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과학이랑은 거리가 멀었다. 과학시간에 산으로 들로 놀러다녔다. 하지만 (MDRS에 갈 수 있는) 이런 기회가 평생 올까 싶었다"며 "오히려 MDRS 다녀와서 화성에 대한 다큐멘터리도 찾아보고 공부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병만은 "MDRS에서 멋진 경험, 제 인생 최대의 경험, 가장 긴장되는 경험을 하고 왔다. 이런 기회를 준 PD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화성에 갈 기회가 오면 갈 거냐는 질문에 김병만은 "저는 화성 안 간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김병만은 "제 정신력으로는 못 간다. 화성 연구하시는 과학자분들은 인간 이상의 무언가를 바라고 하시는 것. 존경스럽다. 성공할지 안 할지 아무도 모르는 것을 미래 세대를 위해 한다는 게 정말 대단하다. 화성은 어려운 곳이 아니라 무서운 곳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병만은 "정글은 쉽다. 한 달도 있을 수 있다. 내가 우주복을 벗으면 몇 초 만에 사라질까라는 생각을 하면 두렵다."고 말했다.

화성에 가져갈 세 가지엥 대해서 김병만은 "하지원 닉쿤 세정을 뽑겠다. 좁은 공간에서 일주일동안 호흡을 맞췄던 게 너무 값졌다. 정글은 확 트여있고 멀리있어서 혼자 슴어서 울 수 있다. MDRS는 좁은 공간. 그 중에서도 제 방이 제일 작았다. 방에서 옆방 숨소리까지 다 들린다. 그래서 그 사람 심리상태를 다 읽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병만은 "짧은 일주일이었지만 일주일간 다른 곳에서 생활한 것보다 몇 배 이상 서로를 잘 알게 됐다. 이분들 아니면 못 갈 것 같다"고 말해 끈끈한 동료애를 과시했다.

하지원은 "영화가 아니라 예능으로 제작발표회는 처음이다. 많이 떨린다"며 "제 생에 가장 신비하고 신기한 곳을 다녀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하지원은 "어릴 적부터 우주를 좋아하고 관심이 많았다. 언젠가 우주에 가기를 꿈꿨다. 도전을 좋아하다 보니까 정말 MDRS에서만큼은 배우가 아닌 우주인처럼 실제로 생활을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제가 보고 듣고 느꼈던 모든 것들을 궁금해하시는 시청자 분들께 생생하게 전달해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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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쿤은 "오랜만에 한국 예능에 나오게 돼서 좋다. 긴장되기도 하고. PD님 불려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어떻게 출연 결정을 하게됐냐는 질문에 닉쿤은 "이번 기회는 운명이었던 것 같다. '갈릴레오' 섭외가 오기 전날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탔다. 그리고 갑자기 영화 '마션'이 보고싶어져서 봤다. 그리고 한국에 도착했는데 섭외 전화가 왔다"고 말했다.

이어 닉쿤은 "또한 개인적으로 병만이 형을 되게 좋아한다. 병만이 형처럼 '핸디맨'이 되고 싶다. 다 고칠 수 있고 다 만질 수 있는 남자되고 싶어서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영준 PD는 "마지막 한 자리를 되게 고민했다. 영어가 최대의 문제였다. 외국 크루들이 두 분이나 계셨다. 커맨더가 이탈리아 과학자였고 페루에서 온 과학자도 있었다. 그래서 영어 잘하는 친구들을 섭외 리스트에 올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영준 PD는 "그때 닉쿤이 한국에 들어오는지도 몰랐다. 또 닉쿤이 한국, 태국어 말고 영어도 잘하는지 몰랐다. 근데 섭외 전화했을 때 영어 잘하는 걸 알게 됐다. 그리고 하필 매니저가 닉쿤이 내일 한국에 들어온다고 말했다. 닉쿤이 비행기에서 '마션'을 본 건 오늘 알았다. 참 운명이구나 싶다"고 말했다.

세정은 "23년 동안 살면서 이런 느낌이나 생각을 가진 적이 처음. 사실 첫 날에는 '버텨야 돼'라고 생각하며 긍정적이려고 애썼다. 하지만 가면 갈수록 편안한 제 모습이 드러났다. 세정이가 항상 긍정적이었는데 왜 방송에서 울까라고 질문할 수도 있다. 어쩌면 진실된 제 모습이 나와서 눈물이 나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

세정은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이다. 몇 부작일지 모르지만 나중에 DVD로 사서 간직하고 싶다"고 말했다.

화성탐사기지 MDRS에서 펼쳐지는 김병만, 하지원, 닉쿤, 세정의 7일간 인류 생존기. 네 사람의 끈끈한 동료애가 기대되는 '갈릴레오'를 기대해본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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