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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구조대원들 흙탕물·암흑과 사투…소년들은 들것에서 잠자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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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네이비실, 10분 분량 동굴 구조 영상 공개



(방콕=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태국 치앙라이 탐루엉 동굴에서 13명의 유소년 축구팀 선수와 코치를 필사적으로 구조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총 10분 8초 분량의 영상에는 각국에서 온 잠수사들과 구조 전문가들이 태국 네이비실 대원들과 함께 어둡고 좁은 동굴 속에서 사투를 벌이는 모습이 생생하다.

한 서양 잠수사는 서둘러 장비를 착용하고 헤드 랜턴 불빛에 의지해 시계(視界) 제로의 검붉은 흙탕물 속으로 과감하게 뛰어들었다.

또 생존자들을 고정한 들것을 들고 좁은 동굴 통로와 가파른 경사의 돌계단을 숨 가쁘게 오르내리는 구조대원들의 모습도 있다.

에어포켓 구간에서는 동굴 천장에 연결된 로프와 도르래를 이용해 생존자들을 태운 들것을 옮기거나 구조 과정 중간중간 의료진이 생존자들을 살피는 장면도 눈길을 끈다.

여러 차례 썼다 지운 흔적이 역력한 흰색 칠판에는 구조작업에 투입된 국가별 구조대원 숫자가 적혀 있다.

동굴 안에서 17일을 보낸 아이들은 구조대원들이 밀고 끄는 구조용 들것에 누운 채 잠을 자듯 동굴을 빠져나왔고, 의료진의 점검을 받을 때는 언뜻언뜻 얼굴을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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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못잊을 작전' 장비 착용하는 구조대원[태국 네이비실 영상 캡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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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탕물 속으로 뛰어드는 구조대원들[태국 네이비실 영상 캡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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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바위틈 통로로 나오는 구조대원들[태국 네이비실 영상 캡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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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랜턴 불빛에 의존해 이동[태국 네이비실 영상 캡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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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자를 고정한 구조용 들것 옮기는 대원들[태국 네이비실 영상 캡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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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자 이송을 위한 로프[태국 네이비실 영상 캡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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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포켓 구간 생존자 이송[태국 네이비실 영상 캡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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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포켓 구간 생존자 이송[태국 네이비실 영상 캡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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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자들 기다리는 구조대원들[네이비실 영상 캡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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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자 상태 살피는 의료진[태국 네이비실 영상 캡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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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자 동굴 밖으로 이송[태국 네이비실 영상 캡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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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 투입 구조대원 수를 표시한 화이트보드[네이비실 영상 캡처=연합뉴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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