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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월드컵 TALK] 음바페 "발롱도르요? 월드컵 우승을 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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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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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킬리안 음바페가 발롱도르보다 월드컵 우승을 훨씬 중요한 목표라고 밝혔다.

1999년생 프랑스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는 지난 2시즌 동안 AS모나코와 파리생제르맹에서 기량을 입증했다.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무대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알렸다. 음바페는 아르헨티나를 격침하는 2골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

음바페의 활약 속에 프랑스는 11일 오전 3시(이하 한국 시간) 열린 4강전에서 벨기에를 1-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음바페는 폭발적인 속도와 영리한 플레이로 탄성을 자아냈다. 경기 종료가 가까웠을 땐 고의적인 시간 지연 행위로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러나 저러나 음바페는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다.

영국 일간지 '미러'의 11일자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방송사 'TF1'이 음바페에게 질문을 던졌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꺾고 발롱도르를 받을 수 있을까요?" 호날두는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컵을 레알마드리드에 안긴 공격수다. 지난 10년 동안 발롱도르는 호날두와 그의 라이벌 리오넬 메시가 양분한 상태. 한동안 양강 구도를 깬 선수는 없었다. 'TF1'은 음바페를 그 후보로 지목한 셈이다.

음바페는 "신경쓰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대신 그가 원하는 것은 프랑스의 월드컵이다. 음바페는 "월드컵을 원한다. 나는 월드컵과 함께 잠들고 싶다"며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나는 1998년에 태어나지도 않았다. 나는 샹젤리제 거리에서 사람들이 월드컵 우승을 축하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며 "나는 결승전에 모든 것을 쏟을 것이다. 우승을 달성하기 위해 피치에서 죽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랑스는 1998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네딘 지단, 티에리 앙리 등 스타 선수가 즐비했고 현 프랑스 대표 팀 감독인 디디에 데샹도 우승 멤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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