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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강원판 도가니?’ 특수학교 교사 수년간 지적장애 제자 성폭행 혐의 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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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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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의 한 특수학교 교사가 지적장애가 있는 여학생들을 수년간 성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강원지방경찰청은 강원의 한 특수학교 교사 ㄱ씨가 지난 2014년부터 수년간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의 지적장애를 가진 여학생 2명을 성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학교는 학생들을 상담을 하던 중 이런 내용을 듣고 지난 9일 경찰과 성폭력상담센터에 ㄱ씨를 신고했다.

ㄱ씨는 현재 직위 해제된 상태로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학교 구성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추가 피해자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 2명 이외에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소속 학생 모두를 상대로 전수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원도교육청도 해당 학교로 감사팀 등을 보내 전교생을 대상으로 추가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권순재 기자 sj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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