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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도시고속도로 ‘깊이 4m’ 대형 싱크홀…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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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1일) 부산의 도시고속도로에서 싱크홀이라 불리는 땅 꺼짐 현상이 발생해 교통이 통제되며 도심 도로가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이 싱크홀은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지형적인 영향으로 오랜 시간에 걸쳐 구멍이 생긴 것으로 보입니다.

이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편도 2차선 도로 한가운데 커다란 구멍이 뚫렸습니다.

도로 아래 흙이 텅 비었고, 두꺼운 아스팔트도 무너져 내렸습니다.

땅이 꺼진 싱크홀의 지름이 3.5m, 깊이는 4m에 이릅니다.

자칫 싱크홀로 인한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지만 도로 침하를 발견한 운전자의 신고로 사고는 막을 수 있었습니다.

차량 통행이 통제된 뒤 지반이 완전히 내려앉은 겁니다.

부산시가 임시 복구하는 5시간 동안 도심 도로가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문제는 땅 꺼짐 현상의 원인이 주로 낡은 상·하수 관로인데 이 도로에는 지하 시설물이 없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부산시가 진행하고 있는 싱크홀 조사 구간에도 빠져 있습니다.

[류병일/부산시설공단 도로시설팀장 : "통상적으로 이제까지 (지하를 점검한) 적은 없고, 지하 통로 박스라고 현장에 있는데 번영로 밑에 있는데 거기는 저희가 점검을 다 하기 때문에..."]

도로를 따라 흐르는 수영강과 인근 지형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두회/부경대 토목공학과 교수 : "지하 관로가 지나가는 상황도 아니고 자연적으로 오래전에 쌓은 제방에서 하천, 수영강 쪽으로 물이 흘러들어 가면서 오래전부터 장기간에 걸쳐서 형성된 구멍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부산시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도시고속도로 40㎞ 전 구간을 대상으로 지반 탐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이준석기자 (alley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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