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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통일리더십아카데미 5년… 한단계 더 도약할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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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리더십만찬회의


파이낸셜뉴스

통일리더십아카데미 회장단 모임이 11일 서울 세종대로 달개비에서 열렸다. 전재호 파이낸셜뉴스 회장(앞줄 왼쪽 세번째), 천영우 한반도미래포럼 이사장(앞줄 왼쪽 네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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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호 파이낸셜뉴스 회장, 천영우 한반도미래포럼 이사장 등 통일리더십아카데미 회장단이 11일 서울 세종대로 달개비에서 친목을 다졌다.

통일리더십아카데미를 기획.운영하고 있는 천 이사장은 "통일리더십아카데미가 벌써 만 5년이 됐다"면서 "오는 9월 시작하는 10기 과정부터는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할 시기가 왔다"고 말했다. 전재호 회장은 축사를 통해 "처음 시작할 때와 지금, 통일에 대한 거리가 많이 달라진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잘 지켜나가자"고 북돋았다.

남북관계 변화에 따라 회장단이 기억하는 통일리더십아카데미 분위기도 달랐다. 9기 부회장을 맡은 김세원 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 교수는 "통일리더십아카데미의 하이라이트는 무엇보다도 백두산"이라면서 "그전에도 두 번 다녀왔는데 이번에 갔을 때는 확실히 마음가짐이 달랐다. 남북관계가 그야말로 급변하는 상황에 가서 더 의미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늘 머리에 북한을 이고 있는데 정작 올바른 정보는 많이 없다"면서 "아카데미가 일반인, 기업인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크를 넘겨받은 8기 부회장 이인실 청운국제특허법인 대표 변리사는 "네트워킹 위주인 다른 최고경영자과정(AMP)들과 확실히 달랐다"며 "개근상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 하반기 수업은 대한민국 생존의 문제와 직결돼 있었기 때문에 강의를 빠질 수가 없었다"며 "수업을 듣고 나니 언론 보도나 음모론에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잡을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1기 대표로 참석한 서종욱 전 대우건설 사장은 "처음 이 수업을 들을 때는 북한에 대해 너무 아는 게 없었는데 지금은 정말 너무 혼란스럽다"며 웃었다. 그는 "누가 아군이고 누가 적인지 모르겠고, 주변국 입장이 어떻게 전개될 건지 궁금하다"면서 "아카데미에서는 이런 궁금증을 피드백하는 과정에서 머릿속이 정리된다"고 말했다.

한편 파이낸셜뉴스와 한반도미래포럼이 공동 주최하는 통일리더십아카데미 10기는 오는 9월 3일부터 3개월간 진행된다. 통일리더십아카데미는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역학관계, 통일의 경제적 효과 등에 대해 전.현직 대북정책 전문가와 외교관들이 13주 동안 국제정치학, 경제학, 사회학, 법학 등 다양한 시각으로 통일에 대한 전문적 정보를 전달하는 교육과정이다. 2013년 1기부터 지난달 수료식을 마친 9기까지 총 200여명이 참여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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