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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현대그룹, 정몽헌 前 회장 15주기 방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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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승인 땐 8월 4일 금강산행

현대그룹이 정몽헌 전 회장의 15주기에 맞춰 방북한다. 현대그룹은 북한의 초청을 받으면 정 전 회장의 금강산 추모비를 찾을 계획이다. 현대그룹은 정 전 회장 15주기에 맞춰 통일부에 현대아산 명의의 북한 접촉승인 신청서를 11일 제출했다. 정 전 회장의 15주기는 다음달 4일이다. 통일부는 연례적으로 진행된 순수 추모 행사라는 점을 고려해 12일 중에 승인을 통보할 방침이다.

현대아산은 통일부 승인을 받으면 북한 조선아시아태평화위원회에 초청을 요청한다. 위원회가 초청장을 보내주면 현대아산은 다시 이를 통일부에 전달해 승인을 받아야 한다.

현대그룹은 정 전 회장이 2003년 사망한 후 매년 북에서 추모식을 열어왔다. 현대그룹은 2008년 관광객 총격 피살사건으로 금강산관광이 끊긴 후에도 정 전 회장의 영결식을 진행했다. 하지만 2016년 북한의 도발 이후 끊겼다. 현대그룹은 지난 5월 현정은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현대그룹 남북경협사업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했고 지난 9일부터 일부 직원이 금강산 면회소 등 시설을 점검하기 북한에 머무르고 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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