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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초이스, 가격 비교해보니.... 고가일수록 가격차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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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 8 64GB, 실매물과 14만원 비싸

파이낸셜뉴스

인터넷으로 사고 파는 중고폰 가격은 얼마나 차이가 날까.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0일 통신요금 정보사이트 ‘스마트초이스’에 중고스마트폰 가격정보를 공개했다. 소비자들 사이에선 가격 신뢰성을 놓고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11일 파이낸셜뉴스는 삼성전자, LG전자, 애플 스마트폰 7종을 스마트초이스와 스마트폰 커뮤니티 ‘세티즌’, 개인 직거래 중고장터인 ‘중고나라’의 매물과 비교해봤다.

■고가일수록 가격차이 커져
스마트폰 가격은 고가폰일수록 정부 사이트와 다른 장터간 가격차이가 컸다. 스마트초이스는 단말기 상태를 최고등급, 중간등급, 최저등급 등 3가지로 나눈다. 비교 대상은 최저등급 제품으로만 잡고 천원 단위 가격은 생략했다.

우선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 64GB는 스마트초이스의 최저가가 64만원대다. 11일 기준으로 중고나라에 올라온 같은 제품은 59만원이다. 세티즌에는 같은 기기가 50만원에 올라왔다. 가격차이가 14만원까지 벌어진 셈이다. 갤럭시노트5 32GB 용량의 제품은 스마트초이스 최저가가 19만원이다. 이 역시 세티즌(14만원), 중고나라(14만원)와는 5만원 차이가 났다. 애플의 아이폰8 64GB는 스마트초이스 최저가가 62만원. 세티즌과 중고나라는 둘 다 55만원에 올라왔다.

세티즌과 중고나라간엔 가격차이가 크지 않았다. 매물을 올리는 사람이 실시간으로 시세를 비교했을 것으로 보인다. LG전자의 G5 32GB는 정부 사이트엔 최저가가 13만원이지만 세티즌과 중고나라에는 약속이나 한 듯 10만원짜리 물건이 올라왔다. V20은 스마트초이스 최저가가 23만원, 중고나라와 세티즌은 둘다 16만원짜리 매물이 있었다. V30은 스마트초이스에선 가격정보를 찾을 수 없었다.

■가격공개주기 단축해야 신뢰도 높아질듯
신뢰도를 높이려면 정부의 정보수집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가격 데이터를 더 많이 모으고, 업데이트 주기를 실시간에 가깝게 맞춰야 한다는 얘기다. 과기정통부는 현재 중고폰 판매업체 10곳으로부터 가격정보를 받는다. 판매가격은 월 2회 갱신한다. 통상 중고폰 매매업자는 판매가격을 높여야 이윤을 더 많이 낼수 있다. 급하게 팔아야 할 매물이 아니기 때문에 가격 탄력성이 크지 않다는 얘기도 나온다.

한 중고폰 거래업자는 “정부가 공개하는 가격사이트는 중고폰 전문업자들이 가격정보를 주기 때문에 개인 거래사이트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비쌀 수밖에 없다”면서 “가격도 한달에 두번만 갱신하기 때문에 하루, 이틀 단위로도 가격변동이 심한 일부 기종의 가격변동을 따라가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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