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8 (목)

“할릴호지치에 거액 준비” 알제리 회장, 최종 설득 안되면 '르나르' 선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할릴호지치 감독이 알제리의 프로젝트에 관심이 없다고 했다.”

알제리 신문 르뷔퇴르가 10일자 뉴스를 통해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의 알제리 대표 팀 복귀가 어려운 분위기라고 보도했다.

르뷔퇴르는 알제리축구협회가 플랜B를 고민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여전히 알제리의 최우선 고려대상은 할릴호지치 감독의 복귀다. 마지막 설득을 진행한 뒤 차순위 감독 협상에 나선다는 생각이다.

알제리축구협회는 케레딘 제치 회장이 직접 할릴호지치 감독을 만나 마지막 설득을 할 예정이다. 알제리축구협회 내부 관계자를 취재한 르뷔퇴르는 며칠 내로 제치 회장이 할릴호지치 감독을 만나 대화할 예정이라고 했다. 하지만 현재 할릴호지치 감독의 알제리 복귀는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후문이다.

제치 회장은 돈은 문제가 안된다며 할릴호지치 감독에게 거액의 연봉도 투자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새로운 도전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협상의 결과는 미지수다.

알제리는 할릴호지치 감독이 최종 거부할 경우 플랜B 리스트도 구축했다. 르뷔퇴르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티앙 구르퀴프, 에르베 르나르, 카를루스 케이루스 감독이 후보군에 올랐다.

구르퀴프 감독은 2014년부터 2016년 사이 알제리 대표 팀을 지휘한 바 있고, 알제리 대표 선수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르나르 감독은 잠비아와 코트디부아르, 모로코 대표 팀에서 성공적인 경력을 보내 호평 받고 있다.

이란 대표 팀을 이끈 케이루스 감독도 알제리가 관심을 받고 있지만 자유 계약 상태가 아니라면 어렵다는 관측이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대리인을 통해 "4~5개 팀의 제안을 받았다"고 했다. "알제리 대표 팀 복귀 수락은 사실이 아니"라고 확언했다. 알제리 언론은 한국,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할릴호지치 감독 영입 경쟁 중이라고 보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