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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선발전원 안타' SK, 2위 한화 추격…선두 두산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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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1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8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SK 선수들이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SK는 이날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LG를 10대3으로 대파했다. 2018.7.10/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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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SK 와이번스가 선발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LG 트윈스를 제압, 3위를 지켰다. 선두 두산 베어스는 2연패에 빠졌고 2위 한화 이글스는 2연승을 이어갔다.

2연승의 8위 삼성 라이온즈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승차를 2게임으로 줄였다. 리그 최하위 NC 다이노스는 KIA 타이거즈를 꺾고 2연승을 달렸고 KIA는 3연패에 빠졌다.

SK 와이번스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0-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47승36패1무로 3위를 유지하며 한화를 추격했다. 2연승을 이어가던 LG는 47승40패1무를 기록하며 4위를 마크했다.

SK 선발 앙헬 산체스는 5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시즌 7승(3패)째를 가져갔다.

LG 선발 임지섭은 2⅔이닝 동안 8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7실점(7자책)을 기록, 시즌 두 번째 패배(무승)를 떠안았다.

SK는 선발 전원이 안타를 쳐내며 LG를 제압했다. SK가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한 건 올 시즌 3번째다. 시즌 리그 통산 36번째.

먼저 2회초 1사 1,2루에서 김강민의 스리런포가 터졌다. 김강민은 1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LG 선발 임지섭의 5구(직구·140㎞/h)를 그대로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05m, 김강민의 시즌 2호 홈런.

3회초 SK는 제구가 흔들리는 임지섭을 상대로 대거 4점을 뽑아냈다. 1사 후 김동엽과 이재원이 나란히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2점을 추가했다.

이후 윤정우 타석 때 3루에 있던 이재원이 상대 폭투를 틈 타 홈을 밟는 데 성공하며 1득점했다. 이어진 2사 1,2루에서 노수광이 적시타를 때려내 1점을 추가하는 등 SK는 3회초에만 4점을 뽑아내며 7-1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LG는 2회말 이천웅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3루에서 양석환의 적시타가 터지며 1점을 만회한 뒤 3회말 2사 1,2루에서 김재율의 2타점 적시타로 7-3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SK는 4회초 1사 1,3루에서 이재원의 적시타에 힘 입어 1점을 추가, 8-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SK는 7회초 노수광의 희생플라이, 나주환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로 뽑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뉴스1

세스 후랭코프. © News1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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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두산 베어스를 9-1로 제압했다. KT는 34승49패2무(9위), 2연패에 빠진 두산은 57승28패(1위)가 됐다.

KT는 경기 초반부터 홈런을 몰아치며 승기를 가져갔다. 0-1로 뒤진 3회말 강백호의 투런포가 터졌다.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린 강백호는 고졸신인 최다 연속 홈런 타이 기록을 세웠다. 김태균(한화·2001), 최진행(한화·2004)에 이어 리그 통산 3번째다.

이후 유한준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KT는 2사 1,3루에서 터진 윤석민의 좌월 스리런포, 이어진 2사 1,2루 장성우의 안타에 힘입어 7-1로 달아났다. 7회말 유한준이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KT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 선발 세스 후랭코프는 2⅔이닝 동안 8피안타(2피홈런) 2볼넷 7실점을 기록하며 KBO리그 데뷔 이후 18경기 만에 첫 패배의 쓴맛을 봤다. 올해 후랭코프는 앞선 17경기에 선발 등판해서 단 1패도 없이 13승을 거둬 다승 1위에 올라 있다.

후랭코프가 이날 승리했다면 KBO리그 데뷔 최다 연승 신기록을 수립할 수 있었다. 그러나 강백호에게 홈런을 허용한 뒤 후랭코프는 볼넷과 연속 6안타(1홈런)를 내주고 5점을 더 빼앗긴 뒤 결국 강판당했다.

KT 선발 피어밴드가 7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3승(5패)째를 챙겼다.

뉴스1

한화 이글스 안영명. © News1 주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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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4-1로 꺾고 2연승을 이어갔다. 한화는 51승36패(2위), 2연패에 빠진 넥센은 45승45패(5위)가 됐다.

1-1 팽팽히 맞선 8회말 1사 2루, 폭투와 이성열의 적시타에 힘입어 1점을 얻어낸 한화는 후속 타자 김태균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하주석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한화는 4-1로 앞섰다.

8회초 등판한 한화의 세 번째 투수 안영명이 4승(2패)째를 챙겼고 마무리 정우람이 26세이브(4승)째를 가져갔다. 넥센 두 번째 투수 이보근은 ⅓이닝 동안 3실점하며 4패(4승)째를 기록했다.

삼성은 경북 포항구장에서 롯데에 6-3으로 역전승했다. 2연승을 이어간 8위 삼성은 37승49패2무로, 롯데와의 경기를 2게임차로 줄였다. 롯데는 37승45패2무(7위)가 됐다.

3-3으로 팽팽히 맞선 6회말 손주인의 2타점 결승타가 터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최영진도 4타수 3타점으로 활약했다.

선발 백정현(5이닝 3실점)에 이어 삼성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최충연이 2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구원승(2승6패2세)을 챙겼다. 마무리 심창민이 11세이브(4승)째를 가져갔다. 롯데 선발 브룩스 레일리는 6이닝 6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8패(4승)째를 떠안았다.

뉴스1

NC 다이노스. © News1 공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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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마산 구장에서 KIA를 8-6으로 꺾고 2연승을 이어갔다. NC는 32승56패(10위), KIA는 40승43패(6위)로 3연패에 빠졌다.

1-4로 뒤진 3회말 NC는 희생플라이와 폭투로 2점을 뽑아내며 3-4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후 2사 3루에서 최준석의 투런포가 터지며 5-4로 역전에 성공했다.

KIA는 8회초 버나디나와 최형우가 각각 솔로포를 터뜨리며 반격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NC의 두 번째 투수 강윤구가 4승(무패), 마무리 이민호가 8세이브(2승1패)째를 챙겼다. KIA 선발 한승혁이 3패(4승)째를 가져갔다.
hahaha828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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