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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스페인대표팀 새 사령탑, 엔리케 전 바르셀로나 감독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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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스페인 축구협회가 바르셀로나를 이끌었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스페인축구협회 홈페이지)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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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바르셀로나를 이끌었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스페인 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스페인 축구협회는 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엔리케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0년까지다.

스페인은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내홍을 겪었다. 팀을 이끌던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이면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한 사실이 밝혀졌고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음에도 스페인 축구협회는 과감하게 경질하는 결정을 내렸다. 그리고 협회의 기술이사였던 페르난도 이에로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선택은 과감했으나 결과는 아쉬웠다. 스페인은 16강에서 개최국 러시아에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아래로 보았던 러시아에 덜미를 잡히면서 자국 내 원성은 커졌고 이에로 감독은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새 감독 선임 작업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스페인축구협회는 빠르게 이사회를 개최해 차기 사령탑을 논의해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선임키로 했다.

현역 시절 명 미드필더로 이름을 날린 엔리케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1991-1996)와 바르셀로나(1996-2004)를 모두 거친 이력의 소유자다. 스페인 대표팀 소속으로는 총 62번의 A매치에 출전했다.

지도자 변신 후에는 AS로마(이탈리아)와 셀틱(스코틀랜드) 등을 이끌었고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바르셀로나의 사령탑으로 활약했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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