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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추신수, 한국인 타자 최초 ‘올스타’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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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4년차로 1408경기 뛴 끝에

메이저리그 사무국 지명 쿼터로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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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올스타에 뽑혔다. 메이저리그 데뷔 14년차, 통산 1408경기를 치르고 얻어낸 값진 훈장이다.

MLB.com은 9일 추신수의 올스타 선발을 두고 “오랫동안 쏠쏠한 활약을 했지만 올해 가장 빛나는 시즌을 치르고 있다”며 47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소개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로서는 3번째 올스타 출전이지만 타자로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것은 추신수가 처음이다. 2001년 박찬호와 2002년 김병현은 모두 투수로 올스타전에 나섰다.

추신수는 당초 아메리칸리그 팬투표 중간 결과가 발표될 때마다 5위 안에 들지 못해 올스타 출전 여부를 장담하기 어려웠다. 지난해부터 감독추천 제도가 사라졌고, 선발 출전이 아닌 후보 선수를 뽑을 때 ‘선수 투표’와 ‘메이저리그 사무국 지명 선수’ 등으로 구성되기 때문이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사무국 지명 쿼터를 통해 올스타에 뽑혔다. 지난해부터 메이저리그는 구단별 최소 1명의 올스타 출전을 위해 ‘사무국 지명 쿼터’ 제도를 뒀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투수 4명과 타자 1명을 뽑는데, 타자 1명 자리에 추신수가 선정됐다. 텍사스 선수 중에서는 추신수가 유일한 올스타 선수다.

추신수는 마이클 브랜틀리(클리블랜드), 미치 해니거(시애틀), 조지 스프링어(휴스턴) 등과 함께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부문 백업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J D 마르티네스(보스턴)가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하고 백업은 시애틀의 넬슨 크루즈가 나설 가능성이 높아 추신수는 오는 18일 워싱턴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경기 중 외야수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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