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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삼성 벤처' 출신 포함 5개 스타트업, 인도와 200만달러 협력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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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인도 순방 행사…한-인도 스타트업 계약 체결식

뉴스1

중소벤처기업부 © News1 주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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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 = 한국 스타트업들이 인도 스타트업과 200만 달러(약 22억원) 수준의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순방 공식행사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 부대행사로 양국 스타트업 계약 체결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서는 수출, 투자, 공동연구 계약 등 총 5건의 계약이 이뤄졌다. 국내 5개 스타트업이 현지 스타트업과 맺은 총 계약 금액은 약 200만 달러다.

특히 인도 출신 아가월 판카즈 대표의 스타트업 '태그하이브'가 인도 교육재단 프라탐 파운데이션과 교실용 수업지원 도구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해 주목을 받았다.

판카즈는 인도에서 공과 대학을 졸업한 후 삼성전자 장학생으로 선발돼 서울대학교 석사 과정을 거쳐 삼선전자 하드웨어 분야 엔지니어로 근무했다. 회사 지원으로 하버드 대학교 최고경영자 과정(MBA)도 졸업했다.

이후 삼성전자 전략분야 업무를 담당하다가 삼성전자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 창업했다. 국내 사내벤처 출신의 최초 외국인 스타트업 대표이다.

스타트업 맥파이테크도 인도 산업장비 유통업체 스펙트럼 오토메이션과 약 134만불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 맥파이테크는 세계 최초로 양방향 거리 측정 레이저측정기를 개발한 업체다.

척추수술 보형재 개발·생산 스타트업 강앤박메디컬은 인도 의료용품 업체과 1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창업진흥원과 인도 현지 엑셀러레이터(보육 전문 업체) 간 '한-인도 스타트업 교류·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도 이뤄졌다. 중기부 관계자는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으로 한국 스타트업의 인도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mr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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