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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KTX 정기권도 좌석지정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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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선택·횟수차감 상품 추가


국토교통부는 고속철도(KTX< SRT) 정기권을 이용하는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기존 정기권에 좌석지정형, 기간선택형, 횟수차감형을 추가해 8월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열차 정기권은 주로 주중에 특정구간을 매일 통학 또는 통근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정상요금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상품으로 2017년 기준 하루 평균 이용자 21만7000명 중 7.2%인 1만6000여명이 고속철도 정기권을 이용하고 있다.

이번 고속철도 정기권 제도 개편은 그동안 정기권 이용자는 10일, 20일, 1개월 등 3가지 기간의 입석.자유석용 고속철도 정기권을 이용해왔지만 현행 정기권으로는 입석.자유석만 이용할 수 있어 좌석을 지정할 수 없고, 주로 주중에만 이용할 수 있어 주말 또는 공휴일에 이용이 어려우며, 주말부부 등 부정기 이용자는 이용하기 어렵다는 등 많은 문제점이 지적된데 따른 것이다.

좌석지정형 정기권은 통근이나 통학을 위해 주중에 매일 정기권을 이용하는 사람도 좌석 여유가 있는 경우 좌석을 미리 지정할 수 있다. KTX의 경우 현재 입석.자유석용 고속철도 정기권에 좌석 지정옵션을 부여해 정상운임의 15%만 추가하면 좌석지정이 가능하다. SRT는 현행 입석 정기권보다 15% 가격이 비싼 좌석지정형 정기권을 따로 출시한다.

정기권에 주말을 포함하는 기간선택형 정기권도 나온다.

kwkim@fnnews.com 김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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