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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한달간 새로 생긴 회사 8406개…5월 기준 역대 최다치 갈아치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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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14.4%↑…40·50대 창업자 비율 두드러져

제조업은 4개월째 내리막…"음·식료품 감소 영향"

뉴스1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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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 = 올해 5월 한 달 간 새로 생긴 회사 수가 8400개를 돌파하며 5월 기준 역대 최다치를 갈아치웠다. 연령별로는 40·50대 창업자 비율이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제조업 신설법인 수는 지난해보다 줄어들면서 4개월 연속 내리막을 걸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5월 신설법인 수가 8406개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4%(1061개)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5월 신설법인 수는 2016년 7667개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7345개로 300개 이상 줄어들었다.

그러다 올해 8000개를 돌파하며 관련 통계 작성 후 '5월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법인등록일수 하루 증가, 도·소매업과 정보통신업의 법인설립 확대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업종별 신설법인 수는 도소매업이 1927개로 가장 많았다. 제조업(1410개), 건설업(865개), 부동산업(817개) 등이 뒤를 이었다. 증가율 기준으로는 전기·가스·공기공급업이 77.2%(247개)로 가장 높았다.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신재생·친환경에너지 수요 증가 기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제조업은 전년 보다 7.9%(121개) 줄어들었다.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음·식료품, 섬유가죽 분야 등을 중심으로 신설법인이 줄어든 것이 전제 제조업 감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큰 폭의 감소가 아니므로 제조업 위기나 불경기 여파 같은 부정적인 전망을 내리긴 아직 이르다"며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역별로는 서울(257개↑, 10.6%↑), 경기(221개↑, 12.3%↑) 등 대부분 지역에서 창업이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40대(2968개), 50대(2219개), 30대(1763개), 60세이상(864개), 30세 미만(578개) 순으로 창업을 많이 했다. 여성 법인은 299개(16.7%) 증가한 2087개였다. 남성 법인은 6319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2개(13.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mr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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