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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SPO 현장] 김판곤 위원장, “신태용 감독, 대표 팀 유임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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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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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문로, 한준 기자] “신태용 감독의 의사를 확인했다. 표현하셨고, 후보 리스트에 넣고 같이 경쟁한다.”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은 5일 오후 4시 30분께 1차 국가대표선임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 위원장은 7월로 계약이 만료된 신태용 감독이 유임될 수 있다며 후보 감독 리스트에서 동등하게 경쟁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취재진이 신 감독의 의사를 확인했냐고 묻자 “표현하셨다”며 신 감독이 잔류를 원했고경쟁도 받아들였다고 했다.

이날 신 감독의 평가가 다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힌 김 위원장은 “독일을 이긴 공이 있다”며 2차회의에서 신 감독에 대해 본격 평가할 것이러고 했다. “평가할지 안할지를 결정하는 것이 상당히 힘들었다. 16강은 실패했지만 완전히 실패한 대회 아니었다.”

이날 회의에선 신 감독이 최소한 차기 감독으로 경쟁할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얻었다. “후보로 두고 경쟁시켜보는 게 좋겠다고 하자 (위원들이) 다들 좋아했다. 개인적으로 평가도 나왔지만 그건 보류해달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6일부터 후보에 오른 감독의 인터뷰를 진행한다고 했다. “역동적인 일정으로 찾겠다. 너무 늦지 않게 너무 서두르지도 않겠다. 9월 A매치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 그게 목표다.”

김 위원장은 대표 팀 감독의 요건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9회 연속 월드컵 진출한 격에 맞았으면 좋겠다, 예선 통과 경험, 대륙컵 우승, 세계적인 리그 우승 경험이 있는 분이면 좋겠다.”

김 위원장은 후보 리스트에 신 감독 외 또다른 국내 감독이 있는지 묻자 즉답을 피했다. 현재 리스트에는 없지만 상황에 따라 또 다른 국내 감독이 경쟁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어려운 질문이다. 그것도 고민했다. 룸은 만들어 놓자고 했다. 기본적으로 처음에는 수준을 높게 잡다 보니까 그런 경험한 분들이 국내 안 계신 분도 많고, 행정 하는 분도계시고, 이렇게 됐고 그 레벨이 아니면 국내 지도자의 다른 기준도 마련해야 한다는 얘기도 있었다. 여러 말도 있었다. 신태용 감독 보다 더 나은 감독이 몇 명 있을것인가, 룸은 열어놨지만 따로 고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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