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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 (토)

페이스북, 61개 기업에 개인정보 접근 권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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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제출자료서 공개

뉴시스

【뉴욕=AP/뉴시스】지난 3월29일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나스닥 전광판에 페이스북의 로고가 보이고 있다. 페이스북은 소프트웨어 오류로 지난달 며칠 사이 1400만건에 달하는 이용자들의 사적 게시물이 대중에 공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2018.6.8



【서울=뉴시스】안호균 기자 = 페이스북이 61개 기업에 특별 접근 권한을 부여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페이스북이 최근 의회에 제출한 747쪽 분량의 자료를 분석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2015년 외부인의 개인 정보 접근권을 차단하겠다고 선언했지만 6개월 뒤 61개의 앱 개발자들과 사용자 정보를 공유했다.

이용자의 이름, 성별, 생년월일, 현재 도시, 고향, 사진, 친구 등의 데이터가 업체들과 공유됐다. 데이팅 앱 힌지에서부터 물류업체 UPS까지 다양한 업체들이 데이터를 제공받았다.

또 이들 기업 외에도 5개 기업이 '제한된 친구 정보’에 이론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이메 아치봉 페이스북 부사장은 WSJ와의 인터뷰에서 "회사는 지난 11년 동안 개발자들과 함께 일하는 방법에 대해 일관되고 원칙적인 방법을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업체들과 이용자 데이터를 공유한 정황이 다시 한 번 드러나면서 페이스북의 사생활 보호 문제는 다시 한 번 도마위에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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