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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사우디-이집트]'종료 직전 극장골' 사우디, 이집트 2-1 격파...이집트 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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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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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이집트를 꺾고 2018 러시아월드컵을 마감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6일 새벽 러시아 볼고그라드의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A조 조별리그 최종전 이집트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직전, 극장골이 터졌다.

똑같이 2패를 기록한 양 팀은 16강 탈락이 확정된 상태. 이집트는 월드컵 사상 첫 승, 사우디아라비아는 대회 첫 골에 대한 동기부여는 있었다.

이집트는 에이스 살라를 선발로 내세웠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부상을 당한 살라는 우루과이와의 1차전에선 결장했으나, 러시아전에서 1골을 넣었다.

살라는 전반 18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며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이어 21분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사우디의 패스를 차단한 압달라가 센터서클에서 최전방으로 롱 패스를 올렸다. 살라는 왼발로 트래핑한 뒤 수비와의 몸싸움에 밀리지 않고, 뛰어나온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감각적인 왼발 토킥으로 첫 골을 터뜨렸다. 2경기 연속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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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23분, 살라는 오프 사이트라인을 무너뜨리며 킬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골키퍼 키를 넘기는 칩샷은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전반 38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이집트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알무왈라드가 키커로 나섰으나 이날 역대 월드컵 최고령(45세 161일) 출장 기록을 세운 이집트 골키퍼 엘하다리의 선방에 막혔다.

추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는 또 한 번 페널티킥을 얻었다. 이집트 수비수가 알무왈라드를 붙잡아 넘어뜨렸다.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한 뒤, VAR을 통해 재확인했다.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이번에는 알파라즈가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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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사우디아라비아가 매서운 공격을 몰아쳤다. 이집트는 살라를 중심으로 역습으로 찬스를 노렸다. 잃을 것이 없는 두 팀은 서로 일진일퇴를 주고받았다. 승리로 유종의 미를 거두려 했으나, 치열한 공방전에서 골은 터지지 않았다. 이집트 골키퍼 엘하다리는 후반 중반 상대 강력한 헤더 슈팅을 두 차례나 막아내 골문을 지켜냈다.

무승부로 끝나는 듯 했으나, 후반 추가 시간이 끝나갈 무렵,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도사리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orange@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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