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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강진 실종 여고생 주검으로…국과수 신원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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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경찰과학수사대 대원들이 24일 전남 강진군 도암면 지석리 야산 정상 부근에서 지난 16일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집을 나선 후 실종됐던 A양(16)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해 구급차로 옮기고 있다. 2018.6.24/뉴스1 © News1 한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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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뉴스1) 전원 기자 = 전남 강진의 한 야산에서 발견된 시신은 실종된 여고생 A양(16)으로 최종 확인됐다.

25일 강진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시신의 DNA를 검사한 결과, 실종 신고된 A양과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A양 시신은 24일 오후 2시58분쯤 도암면 매봉산에서 발견됐다. 당시 시신은 신원을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로 부패가 진행 중인 상태였다.

시신 인근에서는 립클로즈가 발견됐을 뿐 옷이나 휴대전화 등 소지품은 발견되지 않아 A양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경찰은 이날 국과수로부터 A양의 1차 부검결과, '사인을 판단할 수 없다'고 통보 받았다. 시신이 부패되면서 골절 등 외상이나 큰 상처도 확인할 수 없어 사망원인을 규명하는데 어려움이 예상된다.

A양은 지난 16일 오후 1시35분쯤 전남 강진군 성전면에 있는 집을 나선 뒤 같은날 오후 4시30분쯤 휴대전화 전원이 꺼지면서 연락이 끊겼다.

A양에게 아르바이트를 소개시켜주겠다고 한 아버지 친구이자 용의자인 B씨(51)는 17일 오전 6시17분쯤 자신의 집 인근의 한 공사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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