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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日, 인도네시아 낙도 개발에 255억원 무상지원…中견제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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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6개 낙도 개발 지원 및 中염두 불법조업 선박 감시 지원

뉴시스

【서울=뉴시스】고노 다로(河野太?) 일본 외무상이 25일 인도네세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교장관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출처: NHK 캡처) 2018.06.25.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일본 정부가 인도네시아 낙도(외딴섬) 개발을 위해 약 255억원을 무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남중국해에 위치한 인도네시아에 대한 지원을 통해 이 해역에서 해양진출을 강화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25일 NHK및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고노 다로(河野太?) 일본 외무상은 이날 인도네세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교장관과 회담하고, 해양분야에 있어서 양국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의 낙도 개발을 지원할 방침을 표명했다.

고노 외무상은 현재 부탄, 인도네시아, 태국 등 아시아 3개국을 순방 중이다.

고노 외무상은 이날 마루수디 외교장과의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남중국해 및 말라카 해협 등 해상교통 요충지인 인도네시아 낙도에 항구 및 시장 등을 정비하기 위해 25억엔(약 250억원)의 무상자금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일본이 지원을 표명한 낙도는 남중국해 남단에 위치하는 인도네시아 나투나 제도 등 6개 섬이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해양국가인 양국의 협력강화를 위해 낙도 개발에 속도감을 가지고 대응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고노 외무상은 중국 어선 등을 염두에 두고 인도네시아 주변 해역에서의 불법 조업을 감시하기 위한 선박 및 레이더 등 해양경비 강화를 위한 지원 방침도 전달했다.

이에 더해 북한 문제에 있어서도 연대를 확인했다. 양국 외무장관은 북한의 핵무기를 포함한 모든 대량파괴무기, 탄도미사일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폐기(CVID)'를 요청하기로 의견을 일치했다.

마르수디 장관은 "양국관계는 상호 번영뿐 아니라 지역전체의 평화와 안정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더욱 발전시키고 싶다"면서 "북한 문제에서 앞으로도 일본과 협력한다"고 말했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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