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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종합] "반가워요, 꾹디"…'두데' 김종국, 빈틈없이 채운 지석진 빈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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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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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두시의 데이트' 대타 DJ로 나선 김종국이 '꾹디'로 변신해 친근함으로 청취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25일 방송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는 스페셜 DJ로 가수 김종국이 출연했다.

이날 김종국은 오프닝 멘트를 통해 "많이들 알고 계시겠지만, '두시의 데이트' 우리 형 (지)석진이 형이 부친상 관계로 잠시 자리를 비웠다. 제가 자리를 채우러 왔다"며 대타 DJ로 나서게 된 사연을 전했다.

'라디오스타' 녹화와 지석진을 위해 '두시의 데이트' 초대석에 출연한 이후 오랜만에 MBC에 방문했다며 연신 어색해하던 김종국은 "어릴 때, 여의도에 MBC가 있을때 많이 왔었는데 리모델링 되고 건물이 정말 좋아졌는데도 불구하고 그 때 시스템 그대로다. 라디오 스튜디오 안에 감독님이 함께 계시는 이 시스템이 한편으로는 친근하긴 하다"면서 대타 DJ 소감을 덧붙였다.

1부와 2부는 '김종국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 코너로 청취자들에게 편안하게 다가가는 김종국의 매력이 돋보였다.

"안양의 자랑 김종국 씨, 라디오 프로그램 맡아주시면 안되나요"라는 사연에는 "저 라디오 좋아한다. 언젠가 DJ를 해보고 싶은 꿈이 어렸을 때부터 있었다"고 의욕을 보였다.

또 "지금은 안양에 없고 이사를 해서 강남 남자가 됐다. 그래도 저는 마음은 안양에 있다. 어제도 (안양에) 다녀왔다. 안양 분들 만나면 정말 반갑다"고 고향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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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종국은 "안양 맛집 곳곳에 가면 김종국 씨의 사인이 있다"고 전한 청취자의 이야기에는 "제가 닭가슴살만 먹는다는 편견이 있는데, 저는 여러가지를 먹는다. 닭가슴살은 운동한 후 저녁에만 먹는다. 안양 맛집에 제 사인이 있는건 제가 집에 갈 때마다 어머니가 사인지를 내놓는다. 그래서 제가 안 가본 맛집도 사인이 있을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더했다.

'용띠클럽'으로 유명한 홍경민, 차태현 등 동료들의 노래를 신청하는 청취자에게는 "'용띠클럽' 친구들끼리는 서로 도와주는 그런 것들이 있다"며 "차태현 씨도 지금 뭐하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갔다.

이후 차태현의 'I LOVE YOU' 노래가 흐르자 "제가 이 노래를 가이드 했었는데, 차태현 씨 목소리가 워낙 저음이라 가이드하기 어렵기도 했다"고 에피소드를 함께 떠올렸다.

'지난 주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한 하하가 '우리형 월드컵'에서 김종국 대신 유재석을 선택한 것을 봤다'는 청취자의 이야기에도 "안 그래도 하하 씨가 굉장히 신경이 쓰였는지 그것을 찍고 와서 저한테 얘기를 했었다"고 웃으며 "제 마음 속에도 유재석 씨가 늘 1등이다"라고 화답했다.

이어진 3부와 4부에서는 '고민고민하지마'를 통해 다시 한 번 청취자들의 사연에 공감하며 시간을 채워나갔다.

두 시간의 생방송을 마무리 한 김종국은 "오늘 왕코(지석진) 형의 자리를 채운다고 왔는데 어떻게 들으셨는지 모르겠다. 형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제가 오히려 어색하셨을 수도 있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과 수다를 떠니 기분이 좋다. 또 기회가 돼서 청취자 분들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오늘 지석진 형에게 '고맙다'고 전화가 왔는데, 푹 쉬시고 잘 돌아오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이며 끝인사를 전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MBC 보이는라디오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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