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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한·중 환경협력센터' 개소…미세먼지 저감 컨트롤타워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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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장관 "미세먼지·폐기물 등 문제 해결책 찾는 데 기여" 양국 인사가 공동센터장…2020년까지 30명으로 증원

뉴스1

25일 김은경 환경부 장관(왼쪽)과 리간제(李干杰) 중국 생태환경부 장관이 '한·중환경협력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환경부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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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한재준 기자 =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한·중 환경협력센터가 문을 열었다.

환경부는 25일 중국 베이징 환경과학연구원에서 김은경 환경부 장관과 리간제(李干杰) 중국 생태환경부 장관, 양국 외교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한·중 환경협력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환경협력센터는 한·중 양국의 환경분야와 관련한 모든 협력사업을 통합 관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앞으로 센터가 대기질 공동연구단, 환경기술 실증지원센터를 통한 연구·기술협력 등을 총괄 관리하게 되며, 환경 관련 기술을 가진 한국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도 돕는다.

센터는 한·중 각국 인사가 2년 임기의 공동센터장을 맡게되며 양국 인력 10명으로 출범하고 2020년까지 30명 규모로 증원된다. 한국 측 첫 공동센터장은 양명식 환경부 서기관이다. 중국 측 공동센터장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 장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한·중 환경협력센터는 양국의 모든 협력사업을 총괄·관리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미세먼지, 폐수, 폐기물 등 저감을 위한 연구를 수행해 효과적인 문제 해결책을 찾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센터가 양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른 시일 내에 설립 목표를 뛰어넘는 성과를 거두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리 장관도 "중국 정부는 미세먼지를 포함한 환경 문제를 매우 중요시한다"며 "환경 문제는 져서는 안 되는 싸움이지만 어려운 싸움이기도 하다. 중국과 한국은 깨끗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센터를 충분히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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