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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美, 北에 ‘비핵화 이행 시간표’ 제시할 것…매티스 취임 후 첫 방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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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연합뉴스]


매티스 장관 아시아 순방, ‘비핵화’ 가장 큰 이슈

중국으로부터 북한 핵무기 포기 압박 약속 원할 것

[헤럴드경제] 미국 정부가 조만간 북한에 비핵화를 위한 특정 요구사항이 담긴 시간표(timeline)를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익명의 국방 관리들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북미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로 북한의 비핵화 과정에 대한 구체적인 ‘시간표’를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이 관리는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의 이번 주 아시아 순방에 앞서 기자들에게 “정상회담 합의문 이행이 어떤 모습이 될지에 대한 특정 요구사항과 특정 시간표가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그들(북한)이 선의로 움직이는지 아닌지를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티스 장관은 북한 문제와 관련해 폼페이오 장관과 매일 대화를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매티스 장관은 이날 아시아 순방에 앞서 알래스카에 도착해 포트 그릴리 기지와 에일슨 공군기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어 26일부터 2박3일간 중국을 방문한 뒤 28일 오후 한국에서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갖고 29일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다.

AP통신은 미 정부 관료들을 인용해 이번 순방에서 핵심 의제는 한반도 비핵화와 이에 관한 중국의 역할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CNBC는 매티스 장관과 중국 지도부의 대화에서 ‘북한’이 최우선 논의 의제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매티스 장관은 “미국, 중국, 한국, 일본은 공동의 목표를 갖고 있다. 그것은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 비핵화’(CVID)”라고 강조했다.

AFP는 “매티스 장관은 이번 중국 방문에서 북한의 핵무기 포기를 압박하겠다는 중국의 약속을 확인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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