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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박범계, 민주당 대표 선거 출마.."文대통령 홀로 뛰게 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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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 올려

"젊고 일 잘 할 '유능한 혁신가'로 자리매김하고 싶다"

"아무런 변수·돌풍없는 전당대회 국민 대한 예의 아냐"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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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재선인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원들의 심장을 춤추게 하라! 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준비하며’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이 글에서 “최근 무겁고 깊은 고민이 있다. 기회와 위기를 함께 품은 현재의 더불어민주당 때문”이라며 “빛나는 선배님들이 계시기에, 신중에 신중을,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님의 높은 지지율과 6.13 지방선거 압승, 분명 기회다. 하지만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일자리 양극화 해소 등 민생경제 살리기, 검찰개혁, 지방분권실현, 적폐청산 등 주요 현안이 산적해 있고, 이것을 잘 해내지 못하면 촛불혁명의 주역들은 등을 돌리실 것이다. 위기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훨씬 더 커진 현재의 더불어민주당. 혁신으로 모두가 단결하고 유능함으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해야 한다. 당원 동지를 포함해 국민께서 만들어주신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촛불정신의 지속발전만을 생각해야할 때”라며 “당원과 국민의 직접 참여로 당을 끊임없이 혁신하고 한국사회의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제가 결코 최고는 아나다. 하지만 젊음을 바탕으로 일 잘 할 ‘유능한 혁신가’로 자리매김 하고 싶다”며 “6개월 간의 최고위원 경험에 이어 당 수석대변인으로서 지난 1년여를 지켜보아온 저는 누구보다 우리 당의 장·단점을 잘 안다고 자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무런 변수와 돌풍없는, 그저 그런 전당대회야말로 국민과 당원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우리 민주당원들의 심장을 춤추게 만들어야만 2020년 총선에서의 승리와 2022년 재집권을 기약할수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만 보이고 더불어민주당은 보이지않는다“는 당원들의 따끔한 지적을 경청하고 있다. 결코 문재인 대통령님을 홀로 뛰시게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당과 국민, 우리 한국사회의 미래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잘 해 나가야 할지 고민하고 실천하겠다”며 “전력어인(全力於人), 전력을 다해 진심을 다해 당원과 국민을 대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런 마음으로 이번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준비하려 한다”며 “제가 어떠한 길을 가야 하는지 애정어린 가르침, 기탄없는 조언을 달라”고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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