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트럼프·폼페이오, 김정은 칭찬 릴레이…'비핵화 압박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JTBC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잇따라 칭찬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똑똑한 터프가이'라며 북한을 성공적인 나라로 만들 것이라고 치켜 세웠습니다. 비핵화를 재촉하는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박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미 TBN 현지시간 23일 방송) : (김정은 위원장을 신뢰하나요?) 네. 그와 매우 좋은 관계를 가졌고, 좋은 궁합을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의미인지 아시겠죠.]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의 부친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가 진행하는 방송에 트럼프 대통령이 출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미 TBN 현지시간 23일 방송) : 부동산 측면에서 봐도 북한은 믿기 어려울 만큼 큰 잠재력이 있습니다. (해변에 콘도도 지을 수 있겠군요?) 그럼요, 당연히 그럴 수 있을 거라 봅니다.]

김 위원장이 북한에 외국 기업들을 들여오고 싶어한다는 설명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전당대회에서도 김 위원장이 "똑똑한 터프가이"라며 "그가 북한을 위대하고 성공적인 나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북한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미 MSNBC 현지시간 23일 방송) : 김 위원장은 명석합니다. 관련 주제나 자료들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의존하지도 않죠. 그는 완벽한 비핵화에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비핵화가 올바르게 진행되지 않을 경우 강경한 대응에 나선다는 다짐도 잊지 않았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미 MSNBC 현지시간 23일 방송) : 일이 잘못될 수도 있죠. 트럼프 대통령이 분명히 한 바 있습니다. 김 위원장이 비핵화를 할 수 없거나 그럴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대북제재는 지속할 것입니다.]

미국의 북한 칭찬이 비핵화 이행에 대한 또 다른 압박일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박상욱 기자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