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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울산 '80대할머니 암매장' 유력 용의자 이웃주민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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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울산동부경찰서. © News1 장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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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이윤기 기자 = 지난 22일 발생한 울산시 북구 한 마을의 80대 할머니 A씨 암매장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 40대 B씨가 인근 야산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B씨는 북구 한 마을의 밭에 암매장된 채 발견된 할머니 A씨의 이웃 주민으로 사건이 발생하자 마을에서 갑자기 종적을 감춰 경찰이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소재를 추적 중이었다.

25일 울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11시 20분께 울산시 동구 무룡산에서 B씨가 나무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숨진 B씨가 유서를 남기지는 않았지만 별다른 타살 흔적이 없는 점에 비춰 같은 마을에 사는 80대 할머니 암매장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경찰의 수상망이 좁혀오자 압박감을 못이겨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에 숨진 채 발견된 B씨가 할머니 A씨를 살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를 입증하기 위한 수사를 진행하는 한편 범죄 혐의점이 있는 또 다른 용의자에 대한 수사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jourl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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