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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여성 화장실 앞 긴 줄, 일본은 어떻게 해결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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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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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장실 이용할 때 여자 화장실만 길게 줄 서 있는 모습 흔히 볼 수 있죠. 여자 화장실 수를 늘리느라 고심하는 나라가 많은데 일본에서는 이런 방법도 나왔습니다.

도쿄에서 최호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에서도 여성 화장실은 붐비기 일쑤입니다.

[도쿄 시민 : 남성보다 혼잡하다는 이미지죠. 아예 남성 화장실에 가고 싶을 때도 있어요.]

당장 화장실 수를 늘리기 어려웠던 일본 닛산 스타디움은 이런 아이디어를 현실에 적용했습니다.

남자 화장실을 가변형으로 만들어 여성들도 쓸 수 있게 한 겁니다.

여자 화장실에 이렇게 닫혀있는 문을 추가로 열면 이 안쪽 변기들은 남성용으로도 또 여성용으로도 쓸 수 있게 돼 있습니다.

가변형 화장실에 들어가 남성 쪽 출입문을 닫으면 여성만 쓸 수 있게 돼 안전 문제도 해결했습니다.

[나카야마 쓰토무/닛산스타디움 사업부장 : 설계 단계부터 어느 정도 여성 화장실의 해법을 짜낸 덕분에 지금은 혼잡이 전보다 해소된 듯합니다.]

한 쇼핑몰 화장실에는 IT 기술이 도입됐습니다.

여성 화장실 칸마다 감지기를 설치해 사용 현황을 안내용 모니터에 표시하도록 한 겁니다.

여성들은 줄을 서지 않고 각층의 빈 화장실을 바로 찾아갈 수 있습니다.

[카미야 코이치/미쓰이부동산 : (여성 화장실의) 혼잡이 완화된다면 좋지 않겠나하는 기대가 있습니다.]

일본도 우리나라처럼 여성 화장실이 부족해 줄 서는 경우가 많지만 가변형 화장실과 IT 기술로 여성들의 불편을 조금씩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문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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