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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신태용 감독 “체력 회복 잘해야…최선을 다해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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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48·사진)은 진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나 마지막 경기에서 투혼을 보이겠다는 다짐도 잊지 않았다.

신태용 감독은 24일 멕시코전이 끝난 뒤 “준비한 것을 잘했는데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월드컵 개막 직전 권창훈, 김민재, 이근호, 김진수, 염기훈 등 부상자가 속출한 게 아쉽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이들이 부상당하지 않았더라면) 손흥민을 중심으로 더 많은 옵션을 쓸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실점 장면에 관한 질문에는 “두 번째 골은 수비수들이 사이드로 몰고 나가 막았어야 했다”면서 “선수들이 몸을 던져 막아야 한다는 생각이 많아 제대로 된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 실점의 빌미가 된, 기성용이 넘어지며 볼을 빼앗긴 장면에 대한 비디오판독(VAR)을 가동하지 않은 데 대해선 아쉬움을 나타냈다. 신 감독은 “기성용이 차인 것으로 봤는데 주심은 인플레이를 시켰다. 만약 실수라면 국제축구연맹(FIFA)의 VAR이 신뢰를 잃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은 독일전에 대해 “선수들이 멕시코전에 혼신의 힘을 다해 뛰었다”면서 “일단 체력 회복을 잘해야 한다. 독일의 멕시코, 스웨덴전 경기 내용을 분석한 뒤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스웨덴전에서 극적으로 승리해 16강 가능성을 살린 독일은 한국전에 올인할 뜻을 밝혔다. 요아힘 뢰프 독일 감독은 “선수들의 몸상태를 우선 점검해본 뒤 한국의 전력을 분석하고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전력분석원이 한국의 앞선 두 경기를 분석했다”면서 “자료를 토대로 경기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조 1위를 차지해야 브라질을 피해 16강전이 유리하지 않겠냐는 질문에 “지금은 그런 것을 생각할 겨를이 없다. 오직 한국전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로스토프나도누 |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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