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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강진 야산서 실종 여고생 추정 시신 발견...실종 8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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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강진에서 실종된 여고생으로 보이는 시신이 강진의 야산에서 발견됐습니다.

여고생이 행방불명된 지 8일 만인데, 시신 발견 지점은 여고생의 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끊긴 마을 뒤편 야산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윤현숙 기자!

오늘 오후에 여고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는데, 확인이 됐습니까?

[기자]
아직 확실한 신원 확인은 되지 않았지만, 시신이 발견된 장소와 정황, 체격 등으로 볼 때 실종 여고생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현재 감식팀이 현장에서 1차 감식을 끝내고, 시신을 옮기고 있습니다.

강진 의료원에 시신을 안치한 뒤 가족이 도착하는 대로 육안 확인과 DNA 대조 등을 통해 최종적으로 신원 확인을 할 예정입니다.

실종 여고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은 오늘 오후 2시 53분쯤 전남 강진의 야산에서 발견됐습니다.

발견된 장소는 도암면 지석리 야산 정상 부근인데, 여고생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꺼진 마을 뒤편 야산입니다.

또, 해발 250m 정도 높이로 도로 등에서 상당히 떨어져 차량 접근이 불가능한 곳입니다.

경찰 수색작업 도중 냄새를 쫓는 경찰견이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발견된 시신은 옷이 대부분이 벗겨진 상태였고, 우거진 풀과 나뭇가지 등 수풀로 대충 덮여 있었는데 시신의 부패 정도는 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잠시 뒤 수색 본부가 설치된 지석마을에서 강진경찰서장이 브리핑을 통해 자세한 시신 발견 경위와 수사 계획 등을 밝힐 예정입니다.

[앵커]
발견된 시신이 실종 여고생으로 확인될 경우 지난 16일 행방불명된 지 8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된 건데요,

이번 강진 여고생 실종사건, 여러모로 의문점이 많죠?

[기자]
이 여고생은 지난 16일 아르바이트 소개를 위해 집에서 나와 아버지 친구를 만났다는 SNS 메시지를 남긴 뒤 실종됐습니다.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아빠 친구 김 씨가 실종 다음 날 목숨을 끊었기 때문에 경찰은 사라진 여고생을 찾는 데 수사력을 집중해왔습니다.

딸의 행방을 수소문하던 어머니가 집을 찾아오자 뒷문으로 달아나는 등 실종을 전후해 김 씨의 석연치 않은 행적이 잇따라 발견됐기 때문에 사건의 내막을 밝히려면 행방불명된 여고생을 찾는 게 절실했습니다.

천 명 가까운 인력이 동원돼 실종 사건 현장과 용의자 집 주변, 승용차가 움직이는 동선을 따라 대규모 수색 작업을 벌였습니다.

특히 실종 여고생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끊긴 지점이자 김 씨의 승용차가 CCTV에 찍힌 강진군 도암면 일대를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여왔는데, 결국 근처 야산에서 여고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윤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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