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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결국 싸늘한 주검으로…실종 여고생 추정 시신 야산서 발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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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벗겨져…시신 부패 심각하지 않아 체취견이 발견…경찰, 정확한 신원·사인 조사 중

뉴스1

전남 강진에서 실종된 여고생 A양(16)을 찾기 위한 경찰의 수색이 엿새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1일 오후 전남 강진군 도암면 한 야산에서 경찰이 수색을 하고 있다. 도암면은 실종 여고생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혔던 곳이다.2018.6.20/뉴스 © News1 남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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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뉴스1) 전원 기자,남성진 기자 = 전남 강진에서 실종된 여고생 A양(16)으로 추정된 시신이 수색 8일 만에 발견됐다.

24일 강진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에서 3시20분 사이에 강진군 도암면 지석리의 한 야산에서 실종 여고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수색에 참여한 체취견이 발견했다.

A양으로 추정되는 시신은 A양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확인된 야산 8부 능선 수풀 속에서 발견됐다.

A양은 옷이 벗겨진 채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부패 정도는 심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산은 GPS를 이용해 측정한 높이로 볼 때 250m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을 이곳으로 데려온 것으로 알려진 아버지 친구이자 유력한 용의자인 B씨(51)가 산 인근에 차량을 2시간 정도 주차한 곳이다.

A양이 발견된 곳은 차량 접근이 불가능한 곳으로 마을에서 올라갈 경우 최소 1시간 정도 소요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문감식 등을 통해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A양의 사인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A양은 지난 16일 오후 1시38분쯤 전남 강진군 성전면에 있는 집을 나선 뒤 행방불명됐다.

A양은 '아빠 친구가 아르바이트를 소개해준다고 해서 만나 해남 방면으로 이동한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친구에게 보낸 후 오후 4시30분쯤 휴대전화 전원이 꺼지면서 연락이 끊겼다.

A양의 아빠 친구이자 용의자인 B씨는 17일 오전 6시17분쯤 자신의 집 인근의 한 공사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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