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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클릭 e종목]현대글로비스, 저평가 요인 해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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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한국투자증권은 최근 신저가를 기록한 현대글로비스의 2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24일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1일 분할합병 계획을 철회하기로 밝힌 이후 현대글로비스 주가는 20% 하락했다"며 "지배구조 개편으로 예상되는 수혜가 컸던 만큼 실망 매물이 쏟아져 나왔고, 불확실성이 단기 확대되면서 투자판단을 보류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현 주가는 1분기 실적부진에 대한 우려와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불확실성이 최고조였던 지난 2월보다 더 낮은 수준이어서 과도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향후 지배구조 개편 재개는 공정위 리스크 해소와 배당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일감 몰아주기 규제 리스크가 해소되고 M&A 등 본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짐으로써 글로비스의 물류경쟁력과 현금창출력에 대한 재평가가 예상된다. 배당 확대 등 주주친화적 노력도 수반될 것"이라고 했다.

3월 이후 지배구조 프레임에 갇혀 개선 요인들이 주가에 반영되지 못했다는 평가다. 최 연구원은 "실적이 1분기 바닥을 지나 2분기에는 시장 기대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했다. 또 "그룹의 장기비전에서 드러난 글로비스의 중요성을 감안하면 기아차 인도공장의 CKD를 담당할 가능성이 높다. 벌크부문은 1분기 턴어라운드에 성공함에 따라 전방산업 대비 상대우위의 실적을 유지할 것"이라고 봤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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