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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李총리, 내일 6·25전쟁 기념사…한반도 평화·文정부 보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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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참석…"유해 발굴 속도 낼 것"

뉴스1

이낙연 국무총리. © News1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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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6·25전쟁 기념식에 참석해 문재인정부의 보훈 정책과 한반도 평화를 강조할 예정이다.

24일 총리실에 따르면 이 총리는 다음날(25일) 오전 10시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제68주년 6·25전쟁 기념식에 참석해 연설한다.

이 총리는 일요일인 이날에도 정부서울청사 집무실로 출근했다. 다음날로 예정된 6·25전쟁 기념사를 마지막으로 점검하고, 매주 월요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주례회동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이번 기념사에 이 총리는 우선 행사에 참석한 인사들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6·25전쟁 발발 이후 현재까지 한반도 역사를 요약해 언급할 예정이다.

이후 참전용사와 참전유공자들에 대한 깊은 감사와 함께 '더 나은 예우'를 약속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보훈 대상을 넓히겠단 의지를 피력하는 한편 아직 찾지 못한 참전군인 유해 발굴 사업에도 속도를 내겠단 뜻을 밝힐 예정이다.

남북정상회담 이후 DMZ(비무장지대)에서 6·25 참전용사 유해를 발굴하는 사업이 남북한 사이에 논의되고 있다. 북미정상회담에서는 북한 내 미군 유해 발굴이 약속된 가운데 북한은 미군 유해를 이번주 내 송환할 것으로 보인다.

이 총리는 또 기적처럼 찾아온 평화의 기회를 잘 살려 한반도 평화 정착과 민족 번영을 이뤄내는 것이 참전용사들과 전쟁 희생자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라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67주년 6·25전쟁 기념식 때 이 총리가 한 기념사의 내용과 확연히 바뀐 것이다.

당시 한반도 분위기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이 총리는 북한 당국에 핵미사일 고도화 중단과 한반도 비핵화를 촉구했고, 억류 중인 대한민국과 미국 시민의 석방을 촉구한 바 있다.

한편 이 총리는 국가적으로 큰 의미가 있거나 문재인정부가 신경을 쓰는 행사 등에 잇따라 참석하고 있다.

앞서 이 총리는 임시정부수립 기념식, 세월호 참사 4주기 추도식, 4·19혁명 기념식,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6·15 남북공동선언 기념식 등 주요 행사에 참석해 기념사 또는 추도사를 했다.
par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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