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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박지원·이완구·박지만…JP 빈소 각계 조문행렬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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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DJP 연합 통해 최초의 정권교체" 이완구 "JP, 국가와 국민을 모신 분"

뉴스1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빈소를 찾은 일반 조문객들이 조문을 하고 있다. 2018.6.23/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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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이형진 기자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이완구 전 국무총리, 박지만씨 부부 등이 24일 오전 고(故) 김종필(JP) 전 국무총리 빈소를 찾아 고인을 기렸다.

김 전 총리의 최측근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도 빈소에서 상주 역할을 하며 조문객을 맞았다.

고인이 43년 동안 정계에 몸 담았던 만큼 빈소에는 후배 정치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박지원 의원은 유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표한 뒤 고인을 추모하며 헌화를 하고 향을 피웠다.

박 의원은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DJP(김대중-김종필) 연합을 통해 최초의 정권 교체를 이뤄냈다"며 "2000년 6월15일 남북정상회담 때도 아낌없이 지원해주셨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김 전 총리와 같은 충청권 정치인 이완구 전 국무총리는 "JP는 항상 국가과 국민을 모셨던 분"이라며 "JP는 저를 믿어주셨지만 속을 많이 썩였다"고 말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아들 박지만씨 부부도 빈소를 찾았다가 떠났다.

정부 측에서도 찾아왔다. 홍남기 청와대 국무조정실장은 "(훈장 추서는) 검토 절차가 진행중"이라며 "오늘 중 결정을 목표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5·16 쿠데타를 알린 이른바 '혁명선언문'을 읽었던 박종세 전 KBS 아나운서도 빈소를 방문했다.

이외에도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홍일표·박성중 한국당 의원도 방문했다. 가수 김추자와 하춘화도 방명록에 이름을 남겼다. 김 전 총리의 뜻에 함께 했던 각계 원로들의 방문도 줄을 잇고 있다.

충북 출신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무성 한국당 의원, 이인제 전 한국당 의원,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빈소를 찾을 예정이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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