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3 (화)

‘백 투더 피처폰’...피처폰이 다시 뜬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도 릴리언스 지오, 노키아HMD 피처폰 시장 이끌어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피처폰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2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분기별 휴대폰시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 글로벌 피처폰 시장이 전년동기대비 3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헤럴드경제

올 1분기 피쳐폰 점유율 현황 [제공=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제조사별로는 인도의 릴리언스 지오가 점유율 15%로 세계 피처폰 시장 1위를 기록했다.

뒤를이어 노키아HMD가 14%, ITEL 13%, 삼성 6%, 테크노(TECNO) 6% 순이었다.

제품별로는 릴리언스 지오의 ‘릴리언스 지오폰’이 15%의 점유율을 보였으며 ‘노키아HMD 105’이 7% 수준이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피처폰은 매년 5억 대 가깝게 판매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약 20억 명에 달하는 피처폰 사용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소비자들은 비싼 스마트폰 요금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피처폰을 사용하고 있으며, 저가 스마트폰의 낮은 품질과 성능으로 인한 불만족 때문에 피처폰 사용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분석했다.

특히 4G 피처폰의 사용이 활발해지면서 피처폰의 성장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릴라이언스 지오는 4G 피처폰의 품질 강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키아HMD가 3310 모델의 4G 버전과 신제품 8810 모델을 선보이는 등 더 많은 4G 피처폰이 시장에 등장할 전망이다.

카운터포인트 임수정 연구원은 “지난 몇 년 간 급속하게 감소하던 피처폰 판매량이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피처폰에 익숙한 노년층, 폰에 방해받고 싶지 않은 수험생이나 어린 초등학생 등을 중심으로 한 수요가 꾸준히 있는 만큼, 피처폰이 시장에서 쉽게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sjpark@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