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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스페이스X, 1.3억달러 규모 美 정찰위성 발사 계약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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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민간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미 공군 정찰위성 발사 계약을 수주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억3000만달러(약1천446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한 스페이스X는 2020년 공군 AFSPC-52 정찰위성을 팰컨 헤비 로켓에 탑재해 우주공간에 쏘는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보잉-록히드마틴 합작사,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 등 유수 항공우주 경쟁업체들도 이번 사업에 도전했지만, 스가격 경쟁력을 갖춘 페이스X가 입찰에서 최종 승리했다.

그윈 샷웰 스페이스X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스페이스X가 공군의 팰컨 해비 로켓 선택으로 AFSPC-52 사업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면서 "미국의 납세자들에게 가장 싸고 효율적이면서도 신뢰할 수 있는 우주 안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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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스페이스X는 추력이 펠컨 헤비 로켓에 비해 약한 펠컨9으로도 공군 정찰위성을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2월 미 플로리다 주 케이프 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진행한 발사실험에서 성공한 팰컨 헤비 로켓이 역사상 민간 기업이 쏘아 올린 가장 강력한 로켓 추진체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팰컨 헤비 로켓은 약 64t(14만1천 파운드)의 하중을 싣고 지구 궤도를 벗어났다. 이보다 더 강력한 추진력을 낸 로켓은 1973년 발사된 새턴V가 마지막이다.

무엇보다 스페이스X의 팰컨 로켓 시리즈는 분리된 추진체를 재사용 할 수 있는 로켓이란 점에서 경제성을 갖고 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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