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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ST월드컵포커스]기성용 출전 불투명한 한국…보아탱 빠지는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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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3-4일 만에 100% 회복을 하기에는 어려울 것 같다"

그야말로 첩첩산중이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월드컵 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오전 0시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멕시코에 1-2로 졌다.

앞서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스웨덴전에 0-1로 졌던 한국은 2패를 기록하며 F조 최하위로 처졌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독일-스웨덴전에서 독일이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면서, 조별리그 탈락 확정의 위기에서 벗어난 것이다.

이제 한국이 16강에 오르는 경우의 수는 단 한 가지가 남았다. 오는 27일 열리는 독일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되도록 큰 점수 차이로 이기고, 같은 시간 열리는 멕시코-스웨덴전에서 멕시코가 이기는 것을 바라는 것이다.

그럴 경우 멕시코는 3승으로 조 1위를 확정짓고, 한국과 독일, 스웨덴이 1승2패로 얽혀 골득실을 통해 순위를 가리게 된다.

문제는 독일이 결코 쉽지 않은 상대라는 점이다. 독일은 지난 대회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경기력이 실망스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한국보다는 훨씬 강한 팀이다.

게다가 한국은 '중원의 핵심' 기성용이 멕시코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기성용은 멕시코전 후반 42분 상대와의 경합과정 이후 다리에 충격을 입어 저는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신태용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아직 보고를 받지 못했는데, 다리를 심하게 절었다. 3-4일 만에 100%를 만들기는 어렵지 않나 개인적으로 생각한다"고 우려를 전하기도 했다. 만약 기성용이 독일전까지 회복되지 않는다면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도 크게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독일에서는 수비수 제롬 보아탱이 한국전에 나서지 못한다. 보아탱은 스웨덴전에서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퇴장을 당한 선수는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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