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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언더도그의 반란' 일본-세네갈, 너를 잡고 16강 가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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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일본 대표팀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러시아 월드컵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일본과 세네갈이 16강 조기 확정을 놓고 한 판 승부를 펼친다.

일본과 세네갈은 24일(현지시간)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맞붙는다.

두 팀은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꺾는 등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한 멕시코와 함께 이번 대회 언도도그의 반란을 일으키고 있다.

일본은 1차전에서 콜롬비아를 2-1로 물리치고 월드컵 역사상 남미 대륙 국가에 승리를 거둔 최초의 아시아 국가가 됐다.

세네갈도 1차전에서 H조 시드 배정을 받은 폴란드를 2-1로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집트와 모로코, 튀니지가 일찌감치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되고 나이지리아도 1차전에서 패하는 등 아프리카 국가들의 부진 속에 유일한 희망이다.

뉴시스

세네갈 대표팀



다크호스로 떠오른 일본과 세네갈은 1승을 안고 서로를 상대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16강 진출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반면 무승부가 되거나 패할 경우 3차전에서 일본은 폴란드, 세네갈은 콜롬비아를 상대해야하기 때문에 부담이 될 수 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6개 대회 연속 개근하며 2002년, 2010년 두 차례 16강에 오른 일본은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을 중심으로 러시아월드컵 대표팀을 꾸렸다.

일본의 니시노 아키라 감독은 "힘이 좋은 세네갈과 정면 승부를 펼치기보다 우리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어야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세네갈은 스타플레이어 사디오 마네(리버풀)가 폴란드전에서 다소 부진했지만 일본전에서는 자신의 페이스와 탁월한 드리블 기술로 ??골 사냥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세네갈의 알리 시세 감독은 "일본은 부지런한 팀이다. 우리는 일본과의 경기가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일본전이가 16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1987년 세네갈을 처음 만나 2-2로 비긴 뒤 2001년과 2003년에는 2-0,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 3차례 A매치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았지만 가장 최근 맞대결은 1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사실상 상대 전적이 무의미한 상황에서 과연 어느 팀이 상대의 상승세를 꺾고 조별리그 통과를 위한 청신호를 켤는지 관심이 쏠린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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