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박용택 최다 안타 신기록+4회 9점' LG, 롯데 18-8 대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잠실, 조형래 기자] LG 트윈스 박용택(39)이 통산 최다 안타 신기록을 달성한 가운데, LG가 타선의 대폭발로 역전승을 만들었다.

LG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8-8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LG는 위닝시리즈를 확보, 시즌 43승34패를 만들었다. 반면, 롯데는 2연패를 당하면서 시즌 33승1무38패가 됐다.

롯데가 선취점을 뽑으며 앞서갔다. 1회초 전준우와 나경민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채태인의 2루수 병살타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만들었다. 이후 이대호의 좌전 안타와 이병규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2루에서 민병헌의 좌전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하지만 LG 역시 1회말 1사 후 오지환의 안타와 박용택의 2루타, 김현수의 사구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이천웅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롯데는 3회초 선두타자 이대호의 중전 안타, 민병헌의 중전 안타로 만든 1사 1,2루 기회에서 신본기의 좌중간 2타점 2루타로 4-1을 만들었다.

이어진 3회말 LG는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김현수가 우월 솔로포를 쏘아 올리면서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롯데는 4회초 선두타자 나경민의 사구와 채태인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이대호의 3점포로 7-2로 달아났다.

LG의 추격 의지가 꺾일 법 했지만, LG는 폭발력을 과시했다. LG는 1사 후 김용의의 볼넷, 정상호의 사구로 만든 1사 1,2루에서 정주현의 3점포로 다시 추격했다. 그리고 이형종이 롯데 유격수 신본기의 실책으로 출루해 기회를 이었다. 이후 오지환의 좌전 안타가 나오면서 1사 1,2루 기회가 이어졌고 박용택이 통산 최다 안타 신기록을 만드는 2타점 2루타를 뽑아내면서 7-7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후 김현수의 우중간 2루타와 이천웅의 우익선상 2루타가 터지면서 9-7을 만들었다. 김용의와 정상호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는 정주현의 2타점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4회에만 9점을 폭발시켜 11-7로 역전에 성공했다.

롯데는 6회초 민병헌의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지만 이어진 6회말 2사 3루에서 좌익수 전준우가 정주현의 뜬공을 놓치면서 추가 실점했다.

그리고 LG는 7회말 윤진호의 2타점 적시타와 상대 폭투를 묶어 15-8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말 2사 1,2루에서 터딘 김현수의 3점포는 대승 자축포였다.

이날 LG는 박용택이 4안타를 추가, 양준혁이 갖고 있던 역대 최다 안타 기록(2318개)을 경신하면서 역대 최다 안타 기록을 2321안타로 늘렸다. 그리고 정주현이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5타점 경기를 펼치며 대승을 이끌었다. 김현수 역시 멀티포 포함해 4안타 5타점으로 맹폭을 가했다.

롯데는 이날 이대호가 역대 7번째 5년 연속 20홈런 기록을 만드는 등 초반 주도권을 잡았지만 선발 노경은의 3⅓이닝 6실점(5자책점) 부진과 고효준, 송승준 등 불펜 투수들의 난조로 역전패를 막지 못했다. /jhrae@osen.co.kr
OSEN

[사진] 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