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미국 울린 '두살배기 소녀의 울음'…이민자 성금 '밀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JTBC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미국에서는 사진 한 장이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온두라스에서 온 2살 소녀가 미국 국경 지대에서 엄마와 검문 받다 울어 버립니다. 불법 이민자 자녀를 격리하는 것에 비판이 일면서 이민자 성금으로 211억 원이 모였습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과 멕시코가 맞닿은 리오그란데 강 인근입니다.

지난 12일 늦은 밤 미 국경순찰대가 이민자 엄마와 소녀를 검문합니다.

2살 소녀는 엄마와 떨어질까 무서워 울음을 터트립니다.

이 장면은 퓰리처상 수상자인 존 무어의 카메라에 담겼습니다.

이 한장의 사진은 미국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불법이민자를 처벌한다며 자녀를 격리하는게 비인간적이라는 것입니다.

타임지는 트럼프 대통령이 소녀를 내려다보는 장면을 표지에 실었습니다.

제목은 '미국에 온 것을 환영한다.' 아이를 부모로부터 떼어놓는 비인간성을 비튼 것입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1주일새 50만명이 1900만달러, 우리돈 211억원의 이민자 성금을 내놨습니다.

미 CBS와 워싱턴포스트는 이 소녀가 국경지대 수용시설에서 엄마와 함께 생활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미 언론은 2300여명의 불법이민자 자녀가 부모와 생이별한 상태라고 보도했습니다.

백종훈 기자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