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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호잉 멀티홈런-4타점 폭발' 한화, NC 꺾고 4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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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창원, 이상학 기자] 한화가 NC를 꺾고 4연승을 달렸다. 투타에서 외인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한화는 2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와 원정경기에 8-1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키버스 샘슨이 6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7승째를 거뒀고, 제라드 호잉이 솔로와 스리런 홈런 2방 포함 3안타 4타점을 올렸다. 이용규도 7회 쐐기타 포함 2안타 1타점 1도루 활약.

지난 20일 청주 LG전부터 최근 4연승을 달린 한화는 43승31패로 2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2연패를 당한 NC는 27승48패로 10위.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한화가 NC에 6승4패로 앞섰다.

한화가 3회초 선취점을 냈다. NC 선발 왕웨이중을 상대로 지성준이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이용규의 1루 땅볼 때 선행 주자 아웃. 1루 주자가 된 이용규가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강경학의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NC는 우익수 나성범의 송구가 포수 위로 넘어가는 악송구가 됐다.

4회초에도 한화는 제라드 호잉의 홈런으로 추가 득점을 올렸다. 선두타자로 들어선 호잉은 왕웨이중의 3구째 바깥쪽 높게 들어온 130km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5m, 시즌 18호 홈런. 지난 14일 고척 넥센전 이후 8경기만의 대포였다. 한화의 2-0 리드.

NC도 4회말 추격을 시작했다. 3회까지 한화 선발투수 키버스 샘슨에게 무득점으로 막혔던 NC는 4회말 재비어 스크럭스의 좌전 안타와 권희동의 유격수 땅볼로 만든 2사 2루 찬스에서 김성욱이 2루수 키를 넘어 우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1점을 쫓아갔다.

그러나 계속된 찬스에서 3루 주자 김성욱이 샘슨의 견제에 걸려 도루 실패로 아웃되며 흐름이 끊겼다. 한화는 7회초 하주석의 번트 안타, 지성준의 볼넷에 이어 이용규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어 NC의 수비 실책이 나온 사이 1루 주자 김태연까지 홈을 밟아 4-1로 스코어를 벌렸다.

강경학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2·3루에서 호잉의 홈런이 다시 한 번 터졌다. 장현식의 4구째 가운데 몰린 145km 직구를 걷어 올려 중앙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0m, 시즌 19호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호잉이 3안타 4타점, 이용규가 2안타 1타점 1볼넷, 백창수가 2안타로 타선을 이끌었다.

마운드에선 샘슨의 호투가 빛났다. 샘슨은 6이닝 동안 113개 공을 던지며 투구수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4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했다. 최근 3연승과 함께 시즌 7승(5패)째. 최고 151km 직구(49개) 중심으로 체인지업(29개)·커브(17개)·슬라이더(10개)·투심(6개)을 적절히 섞어 던졌다.

NC는 선발 왕웨이중이 6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5패(5승)째를 당했다. 김찬형이 2안타 멀티히트를 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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