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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백년손님' 이만기 부부, 웨이브+하트...노래 대회서 '흥 폭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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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조윤형 인턴기자] '백년손님' 방송인 이만기가 아내 한숙희와 함께 노래자랑 대회에 참가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년손님'에서는 노래자랑 대회에 참여해 열창하는 이만기-한숙희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만기는 아침부터 목이 잠겼다며 들기름을 병째 들이켰다. 이어 중흥리 마을에 거주하는 할머니들도 응원차 방문했다. 이만기-한숙희 부부는 마을의 할머니들 앞에서 최종적으로 리허설을 선보였다. 할머니들은 "잘한다"며 박수를 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분위기는 시들해졌다. 두 사람을 앞에 두고 옥수수를 먹는 할머니들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노래 사부' 홍진영이 선물한 옷을 입은 이만기-한숙희 부부는 노래 대회가 열리는 포항의 한 초등학교를 방문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2000석이 넘는 큰 무대에 얼어붙고 말았다. 생각보다 거대한 규모에 깜짝 놀랐던 것. 음료수 병에 팥을 넣는 등 열정을 내비친 제리 장모 역시 덩달아 긴장했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한숙희는 "웬만해선 기죽지 않는데 무대의 규모를 보고 놀랐다. '남편은 큰 무대에 많이 서본 사람이라 괜찮겠지' 하고 봤는데 옆에서 식은 땀을 흘리고 있더라"고 전했다. 노래자랑을 앞둔 이만기는 "긴장되지만 끈기와 의지가 속에서 끓어오른다"며 전의를 다졌다.


두 사람은 10팀 중 마지막 팀으로 등장했다. 제리 장모는 무대 아래에서 몸을 흔들며 응원했다. 마을의 이장님 역시 직접 쓴 플랜카드를 휘날리며 흥겨움을 표출했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사람들은 마치 러시아 월드컵을 관전하듯 집중했다.


우려과는 달리 부부는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두 사람의 춤사위에 심사위원도 웃음을 터뜨렸다. 흥이 난 한숙희는 예정에 없던 웨이브까지 뽐냈다. MC 김원희는 "기대 이상이었다"며 박수를 보냈다. 흐뭇한 표정으로 일관하던 제리 장모는 "신청을 하길 잘했다"며 뿌듯해했다. 두 사람은 이날 관중들의 열띈 호응에 힘입어 응원상을 거머쥐었다.


한편, '백년손님'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0분에 방송된다.


yoonz@sportsseoul.com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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