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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트럼프 "이민 위기 완전히 끝낼 것"…엄격한 입장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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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민법은 역사상 가장 약한 법" "국경 안전보다 안전한 나라를 만들 것"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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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밀입국자 부모들과 미성년 자녀를 격리시키는 '무관용 정책'을 종료하면서 전술적으로 한 발 물러선 지 이틀 만에 "이민 위기를 완전히(once and for all) 끝내겠다"고 약속하며 불법 이민자들에 대한 전반적으로 엄격한 입장에는 전략적 변화가 없음을 시사했다.

22일 미국의 소리(VOA)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불법 이민자들에게 가족이나 친척을 잃은 이른바 '천사 가족(Angel Families)'을 초대한 자리에서 "미국의 이민법은 역사상 가장 약한 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초대된 유가족들에게 "여러분들의 상실감은 헛되지 않을 것"이라며 "'국경을 안전하게 하겠다'는 말은 제쳐두고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우리는 안전한 나라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불법 이민자들에게 가족이나 친척을 잃은 유가족들을 대통령 집무실로 불러 그들의 이야기를 들었고, 그들 중 일부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무시하는 언론들을 비난하며 국경 안보에 집중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칭찬했다고 VOA는 전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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