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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속보]김종필 전 총리 92세로 별세, 삼김(三金)시대 역사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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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별세했다. 향년 92세.

이로써 한국 근대 정치사를 이끌었던 김대중 전 대통령(2009년 별세), 김영삼 전 대통령(2015년 별세)에 이어 김종필 전 총리까지 별세하며 이른 바 ‘삼김(三金) 시대’도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스포츠서울

1989년 12월16일 노태우(왼쪽에서 두번째) 대통령과의 여야 영수회동에 참석한 김대중, 김영삼 전 대통령, 김종필 전 총리(왼쪽부터)


김 전 총리 측에 따르면 그는 오늘 오전 8시15분께 서울 중구 신당동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으며, 인근 순천향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병원 도착 전 이미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1926년 충남 부여에서 출생한 김 전 총리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형인 박상희씨의 딸 영옥씨와 결혼했다. 박 전 대통령의 처가 쪽 조카사위인 그는 5·16 군사쿠테타 이후인 1961년 제1대 중앙정보부 부장으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해 1963년 공화당 국회의원이 됐다.

이후 민주공화당 부총재를 거쳐 1971년에는 제11대 국무총리로 이름을 올렸다. 총 9번 국회의원으로 재선했으면 1993년에는 충청도를 기반으로 한 자유민주연합 총재 자리에 올랐다.

김대중 정부 시절인 1998년 제31대 국무총리를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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