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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어게인TV] '비긴 어게인2' 아픈 상처 어루만지는 치유의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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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JTBC 비긴 어게인2 캡처


[헤럴드POP=장민혜 기자]아픈 역사를 어루만지는 버스킹이었다.

22일 밤 방송된 JTBC '비긴 어게인2'에서는 헨리를 보내고 부다페스트에서 버스킹 준비를 하는 하림 박정현 수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헨리를 보내고 난 하림 박정현 수현은 부다페스트 시민 공원을 거닐었다. 그러던 중 안익태 기념 동상을 만났다. 박정현은 "동상이 있다고 이야기를 듣는 것과 실제로 보는 건 다르다. 너무 멋있다. 지금은 한류, 글로벌, 케이팝 등 세계적으로 다 아는 시절이 됐다. 안익태 선생님의 그 시절에는 '코리아' 더 얼마나 그랬겠냐. 지금도 할 수 없는 대단한 교류를. 참 자랑스럽더라"라고 말했다.

부다페스트 2일 차, 세 사람은 위로의 노래를 콘셉트로 합주 연습을 했다. 부다페스트 3일 차 아침, 박정현은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았고 수현 역시 약 먹고 휴식 시간을 더 가졌다. 하림도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예정된 스케줄을 늦출 수밖에 없었다. 점심쯤 되자 박정현의 목소리는 조금 더 회복이 됐다. 하림은 "정현이 목소리 안 나올 때는 안쓰러워서. 게다가 수현이도 아프지.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라고 털어놨다.

세 사람은 버스킹 장소인 다뉴브 강으로 향했다. 버스킹 현장 강가에는 신발들이 조형 설치돼 있었다. 아픈 역사의 현장이었다. 수현은 "어리고 경험이 없어서 '묵념'이라는 걸 잘 몰랐다. 거길 가니까 저절로 묵념이 됐다"라고 털어놨다. 박정현은 "감정이 많이 올라왔다. 혼자서 조금 속으로 긴장하고 있었다. 다른 때보다 더"라고 말했다.

다뉴브 강에서의 본격적인 버스킹이 시작됐다. 아픈 역사의 현장인 만큼 위로의 노래를 부르기로 한 터. 하림 박정현 수현은 '연어의 노래' '좋은 나라' '한숨' 'Angel' 등을 불렀다.

하림은 "잘못없이 죽은 사람들이지 않나. 노래로써 조금이나마 미안함을 전할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으로 노래했다"라고 말했다. 박정현은 "마음속에서 나온 노래처럼 부르게 됐다. '음악을 또 이렇게 할 수 있다' 하는 걸 잠시 경험한 듯하다"라고 버스킹 소감을 전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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