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최근 7경기 5홈런’ 박병호, 완벽하게 살아난 거포본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고척, 서정환 기자] ‘돌아온 홈런왕’ 박병호(31·넥센)가 완벽하게 살아났다.

넥센은 22일 고척돔에서 벌어진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전에서 5-8로 패했다. 넥센(37승 39패)은 KIA(35승 36패)에 5위를 내주고 6위로 밀려났다.

비록 패했지만 박병호의 거포본능이 빛났다. 박병호는 0-6으로 뒤진 4회말 헥터의 127km 커브를 받아쳐 좌측담장을 넘겼다. 넥센이 한 점을 만회하는 추격의 솔로포였다. 박병호는 3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렸다.

박병호의 홈런페이스는 놀라울 정도다. 최근 7경기에서 박병호는 5개의 홈런을 때렸다. 특히 지난 20일 두산전에서 박병호는 6-5로 앞선 7회초 쐐기 투런 홈런을 날리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기세를 탄 박병호는 3경기 연속 홈런을 치고 있다. 시즌 15호 홈런을 신고한 박병호는 번즈, 이성열, 러프와 함께 홈런순위 공동10위가 됐다.

지난 시즌 넥센은 결정적 한 방을 터트려줄 선수가 없었다. 한 번 터지면 걷잡을 수 없는 타선을 보유했지만 ‘소총부대’라는 오명을 피할 수 없었다. 올 시즌 박병호의 가세로 넥센은 언제든 추격할 수 있는 한 방을 갖추게 됐다. 다만 박병호와 함께 거포로 활약해줄 초이스가 다소 부진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최근의 상승세로 박병호는 시즌 중반 한 달 이상 결장했던 공백을 서서히 메우고 있다. 박병호의 홈런으로 침체된 넥센 타선이 동반상승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