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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소사와 정상호, 자타가 인정하는 '찰떡 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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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전 7이닝 5피안타 2볼넷 11탈삼진 1실점 7승

뉴스1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 /뉴스1 DB© News1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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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LG 트윈스 외국인 에이스 헨리 소사가 위력적인 구위를 선보이며 승리를 낚았다. '안방마님' 정상호와 찰떡궁합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소사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10차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115구를 던지며 5피안타 2볼넷 11탈삼진 1실점으로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42승34패로 3위 자리를 지켰으며 홈 5연승, 롯데전 4연승, 금요일 4연승을 이어갔다. 소사는 시즌 7승(4패)과 함께 탈삼진 114개를 기록, 한화 이글스의 키버스 샘슨(109개)을 제치고 이 부문 1위로 올라섰다.

지난해부터 소사가 정상호와 베터리를 이뤄 좋은 성적을 거두자 류중일 LG 감독은 올 시즌 거의 정상호에게 소사의 전담 포수 자리를 맡기고 있다. 소사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올 시즌 16차례 등판 중 2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정상호와 베터리를 꾸렸다.

이날 역시 소사는 정상호의 사인대로 최고 시속 154㎞에 이르는 강속구에 스플리터, 슬라이더, 커브를 적절히 섞어 던지며 롯데 타선을 농락했다. 3회초 2사 후 낫아웃 출루가 빌미가 된 실점을 제외하면 완벽한 피칭이었다.

경기 후 류중일 감독은 "소사가 7회까지 잘 던져줬고, 정상호의 투수 리드가 좋았다"며 "두 선수의 호흡이 계속 좋은 것 같다"고 소사-정상호 조합에 만족해 했다.

소사 역시 "정상호의 리드가 워낙 좋았다"며 정상호에게 공을 돌린 뒤 "팀이 앞선 상황에서 최대한 많은 이닝을 던지려 했는데, 팀 승리에 도움이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4회말 역전 결승 투런포를 쏘아올린 채은성은 "전 타석에서 커브가 많이 들어와 대처를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커브를 노린 것으 운 좋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결승타의 주인공이 된 소감을 남겼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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