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소치 라이브]한국 꺾은 스웨덴, 복통 바이러스 '비상'…"3명 호텔 잔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스웨덴 축구대표팀 야네 안데르손(오른쪽) 감독과 주장 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가 22일 러시아 모스크바 소치 피시티 스타디움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 독일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소치 | 김용일기자 kyi0486@sportsseoul.com



[소치=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한국을 꺾고 월드컵 첫 승리를 따낸 스웨덴이 독일전을 앞두고 삐걱거리고 있다. 주요 선수가 부상, 복통에 시달리며 독일전 대비 훈련에서 제외됐다.

야네 안데르손 스웨덴 축구대표팀 감독은 20일 러시아 소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 독일전 기자회견에서 “4명이 소치 현지 훈련에서 빠진다”고 말했다.

우선 소치로 넘어오기 전 공격수 이삭 테린이 발목 부상을 입었다. 이밖에 수비수 폰투스 얀센, 필립 헬란데르, 미드필더 마커스 로덴이 지난 밤 나란히 소화불량, 복통 증세를 보여 베이스캠프지인 겔렌지크에 잔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스웨덴 대표팀 트레이너인 앤더스 발렌틴은 안데르센 감독에게 복통 증세 세 명을 소치에 데려가지 말 것을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데르센 감독은 “우리는 (복통 증세 선수들에게) 다른 선수들이 전염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을 수 없다”며 “내부 안전을 위해서라도 그 선수들을 호텔에 남겨두기로 했다. 의무 관계자가 겔렌지크에 함께 남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얀센은 한국전에 선발로 뛰었고, 이삭 테린은 교체로 뛴 자원이다.

스웨덴은 한국전에서도 맨체스터 유니이티드 수비수인 빅토르 린델로프로 감기 몸살 증세로 출전 엔트리에서 제외된 적이 있다. 가뜩이나 월드컵 첫 판에서 멕시코에 져 독기를 품은 독일을 상대해야 하는 스웨덴으로서는 내부에서 예기치 않은 질병과 바이러스 문제가 발생하면서 신경이 곤두서 있는 모양새다. 안데르손 감독은 “늘 100% 몸 상태로 경기를 치를 순 없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독일전에서 최대한 우리 경기를 하겠다. 전력분석관이 분석한 자료를 통해 전술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전 페널티킥 결승골 주인공인 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는 “한국전에서 좋은 경기로 좋은 출발을 했다. 독일전도 잘 준비하고 있다”며 “상대가 우리보다 경험은 많지만 우리 역시 월드컵 플레이오프(이탈리아전) 등을 통해 좋은 경험을 쌓았다”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kyi0486@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