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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여학생이 더 심각…이유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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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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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청소년 6명에 1명 정도는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중독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여학생 비율이 두드러지게 높아졌는데, 왜 그런지 장선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럿이 모여 있을 때도, 혼자 길을 걸을 때도 손에 든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않습니다.

[중학교 3학년 : (하루에) 다섯 시간 정도 (사용해요). SNS나 떠돌아다니는 영상 같은 거 보면서 시간 보내죠.]

여성가족부가 초·중·고생 129만 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15%가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명에 1명꼴로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감을 느끼고 자기조절이 어렵다는 얘기입니다.

[고등학교 2학년 : 집에 가면 스마트폰만 하고 그래서 늦은 시간에 자고 그럼 또 학교 가면 졸리고. 엄마가 스마트폰을 너무 많이 한다고 해서 싸우기만 했으니까, 저는 제가 많이 하는 걸 몰랐죠.]

특히 여학생의 인터넷 중독이 두드러지게 많아졌습니다.

중1의 경우엔 지난 1년간 남학생의 증가세보다 여학생의 증가세가 두드러졌고, 고1의 경우 남학생은 준 반면에 여학생은 크게 늘었습니다.

화장과 패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게임 참여도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이승미/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 센터장 : 어떤 화장품이 좋고, 화장하는 순서는 어떻고 이게 다 유튜브 동영상에 나와 있으니까 여학생들이 오히려 남학생보다는 더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의존율이 더 높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여성가족부는 성별, 나이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우울증이나 주의력 결핍 장애 등을 겪는 청소년에겐 최대 50만 원까지 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장현기, VJ : 김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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