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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종합] '방구석 1열' 강윤성 감독·진선규, '범죄도시'로 터트린 '한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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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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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방구석 1열'이 대표적인 형사 영화 '공공의 적'과 '범죄도시'를 비교 분석했다.

22일 JTBC '방구석 1열'에서는 영화 '범죄도시'의 강윤성 감독과 배우 진선규, 극 중 마동석의 실제 모델 윤석호 경위가 출연했다.

'범죄도시'는 청소년 관람 불가 영화 중 '내부자들', '친구'에 이어 흥행 3위를 기록했다. 강 감독은 "우리 영화는 30만 좌석으로 시작했는데 입소문을 통해 점유율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윤종신은 "가요계로 치면 '좋니' 같은 것"이라고 비유했다.

강 감독은 마동석의 '어 아직 싱글이야' 등의 유머에 대해 "이 공기에는 이런 대사를 하고 싶다고 말한다"며 "저와 상의한 후 촬영에서 (애드리브를) 들어간다"고 말했다. 또 마석도 형사와 장첸의 화장실 신에서 팽팽함보다 후련함을 택한 이유로 "마 형사가 이길 걸 관객들이 알기 때문에"라고 답해 웃음을 줬다.

윤계상의 변신 역시 뜨거운 화제였다. 강 감독은 "처음 만났을 때 '감독님, 제 안에 악마가 있다. 이걸 끄집어내 보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무 이유 없는 악역이었지만 장첸은 많은 인기를 끌고 말투가 유행이 됐다.

진선규는 대학로에서 '넥스트 송강호'라고 불릴 만큼 유명했다고. 강 감독은 첫 오디션에서 연기에는 감탄했지만 캐릭터에 대해 답하지 못해 '기계적으로 연기하는구나' 생각해 실망했다. 하지만 진선규가 재오디션을 원했고 위성락 역에 발탁됐다.

'범죄도시'는 중국 동포들에 대한 편견을 조장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윤 경위는 "중국 동포분들이 좋은 사람이 많다. 주변 상인, 주거하시는 분들, 사진 찍어서 보내주고 많이 도와줬다. 하지만 몇몇 때문에, 1% 때문에 (인식이 안 좋다)"고 말했다.

변영주 감독은 제작자들이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종신은 창작물을 너무 확대해석하는 것 역시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범죄도시'의 '띵작매치'는 '공공의 적'이었다. 대충 살던 강철중 형사가 진짜 지독한 악인 조규환을 만나며 진정한 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 변영주 감독은 "'공공의 적'은 하드보일드의 교과서"라고 평했다.

진선규는 설경구에 대해 "대학로 생활할 때도 신 같은 분이어서 만나지는 못했다. 따라 하고 싶은 롤모델이었다"며 '불한당'에 캐스팅돼서 만났는데 제 상상과 흡사했다"고 감탄했다.

청춘스타였던 이성재는 이 영화를 찍고 연기력은 인정받았지만 광고가 뚝 끊겼다는 슬픈 후문이 있었다. 윤종신은 "요즘은 아니"라며 진선규를 예로 들었다. 진선규는 악역 때문에 곤란했던 경험이 있다며 "지하철에 아무도 옆자리에 안 앉더라"고 말했다.

한편 '머글랭 밥차'에는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의 배우 이지훈, 임강희, 최우혁이 출연했다. 이지훈은 "빨리 변하는 시기에 느긋하게 첫사랑의 기억을 찾으시고자하는 분들이 본다면 감성을 끄집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추천했다.

'방구석 1열'은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한다.

lyy@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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